
메릴 켈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큰 부상은 아니다. 하지만 ‘역수출 신화’ 메릴 켈리(38,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2026시즌 개막 로스터에서 빠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 애리조나 지역 매체 더 애리조나 리버플릭은 26일(한국시각) 켈리가 허리 부상으로 개막전에 나서지 못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켈리는 최근 자기공명(MRI)영상 촬영 결과 허리에 구조적인 이상이 없다는 소견을 받았다. 이는 큰 부상이 아니라는 것을 의미한다.
단 켈리는 최근 캐치볼 훈련 과정에서 허리에 무언가 이상이 있음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이는 켈리의 허리 상태가 완전하지는 않다는 것을 뜻한다.
이에 켈리의 2026시즌 준비가 늦어지고 개막 로스터 합류 역시 불발될 것이라 내다본 것. 아직 정확한 복귀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켈리는 지난 2015년부터 2018년까지 당시 SK 와이번스 소속으로 KBO리그에서 뛰었고, 2019년 애리조나와 계약해 메이저리그 데뷔를 이뤘다.
이후 켈리는 메이저리그 7시즌 동안 172경기에 나서 1008 1/3이닝을 던지며, 65승 53패와 평균자책점 3.77 탈삼진 911개를 기록했다.
또 켈리는 지난 시즌 도중 텍사스 레인저스로 트레이드 됐으나,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취득한 뒤 애리조나와 2+1년 최대 54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이에 애리조나는 켈리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30대 후반의 투수에게 최대 3년, 5400만 달러 계약을 안겼기 때문이다.
하지만 켈리는 이번 부상으로 2026시즌 개막전에 나설 수 없게 됐다. 켈리가 조기 복귀해 역수출 신화의 모습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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