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암 투병' 이솔이, 제약회사 입사 이유 "초봉에 혹해서"..10년 재직 후 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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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솔이 인스타그램

개그맨 박성광의 아내 이솔이가 과거 제약회사에 입사했던 이유를 밝혔다.

21일 이솔이는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제약업 선택하신 이유가 있냐'는 질문에 답변했다.

이솔이는 "전 제약업을 선택해 들어가지 않았다. 졸업하기 전에 시험 삼아 본 면접에 덜컥 붙었는데 당시 초봉에 혹해서 바로 입사를 했다. 큰 이유도, 동기도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들어가서 이런 전투적인 업계에 매료돼 오래 다니게 됐을 뿐"이라며 "다니다 보니 새로운 공부들이 삶에 참 이로웠고, 더 넓은 세상을 알게 됐고, 20대에 할 수 있는 모든 열정을 쏟아부어도 모자랄 만큼 치열했지만 노력만큼 정직하게 돌아오는 성취도 있었고, 그래서 더더 이 업을 사랑하게 된 거 같다"고 덧붙였다.

이솔이는 "저는 제가 선택한 것을 옳게 만드는 걸 더 중요하게 여기는 거 같다"며 "그래서 제가 속한 그곳에서 그 길이 옳다 맞다 여기며 잘 지내고 싶었던 것 같은데 그러다 보니 어찌 10년을 다니게 되고 대학원까지 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박성광은 지난 2020년 배우 출신 이솔이와 결혼했다. 두 사람은 함께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출연하기도 했다.

이솔이는 결혼 후 2세 준비를 위해 10년 넘게 다니던 제약회사를 퇴사했다. 그러던 중 이솔이는 지난 4월 여성 암 투병 사실을 알렸다. 그는 "퇴사 후 자연스럽게 아이를 준비하던 중, 5개월 만에 암을 판정을 받았다"며 "여성 암 특성상 아이를 가질 수 없게 됐고 제 건강을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부모님과 시부모님께 죄송했다. 6개월간 수술과 세포독성 항암치료를 받았고, 응급실에 오가며 정말 힘든 시간을 버텼다. 지금도 약을 복용하며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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