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저평가됐다”…호주 2위 연기금이 달러 약세·엔화강세에 베팅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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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글로벌 경제 “엔화 저평가됐다”…호주 2위 연기금이 달러 약세·엔화강세에 베팅한 이유는? 루카 ART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시장, BOJ 추가 금리인상 과소평가” 美국채 비중 축소…“바이백은 미봉책” 일본 엔화. 로이터연합뉴스 호주 2위 규모의 대형 연금기금인 ‘호주 연금 신탁(Australian Retirement Trust·ART)’이 일본은행(BOJ)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시장에 과소평가됐다고 판단하며 엔화 강세에 베팅하고 나섰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약 3700억 호주달러(약 365조원)를 굴리는 ART의 지미 루카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지난 6개월간 엔화 가치가 달러당 160엔에 육박하며 약세를 보이는 동안 미국 달러 비중을 일부 축소하고 엔화 포지션을 꾸준히 늘려왔다”고 밝혔다.이는 금융시장에서 엔화 약세를 예상하며 엔화 매도세가 이어지는 것과 정반대 흐름이어서 주목된다. 시장 참가자들은 에너지 대외 의존도가 높은 일본의 경제 구조에 주목, 계속되는 에너지 가격 상승과 BOJ의 미온적인 긴축 움직임 등을 바탕으로 엔화 약세에 베팅해왔다.루카 매니저는 ”시장이 고유가 악재는 이미 가격에 반영했지만, BOJ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은 지나치게 낮게 보고 있다“며 ”현재 극도로 저평가된 엔화의 적정 환율은 달러당 150엔 수준이며, 140엔대 후반까지 강세를 보일 여력이 있다“고 진단했다. 현재 블룸버그가 집계한 스왑 시장 데이터에 따르면 9월 BOJ의 금리 인상 확률은 약 80%, 10월 인상은 100%다.한편 ART는 미국 자산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을 유지하며 미 국채 비중을 축소(Underweight)했다. 목표치를 웃도는 인플레이션과 견조한 경제 성장, 인공지능(AI) 투자 붐에 따른 자본 수요 급증이 국채 금리를 계속 끌어올릴 것이라는 분석이다.루카 매니저는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이 최근 발표한 장기물 바이백 확대 조치를 단기 채권을 발행해 장기 채권을 사들이는 ‘오퍼레이션 트위스트(Operation Twist)’에 비유하며 “금리 상승 압력을 근본적으로 막기보다는 일시적으로 지연시키는 미봉책에 불과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미국 30년 만기 국채 금리가 연 5.5% 선을 향해 추가 상승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명목 금리를 억누르려는 시도는 결국 인플레이션을 자극하고 달러화 가치를 떨어뜨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호주의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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