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만장자 해리스 기부자들, 美정부인사 2명 해고 요청했다는데

1 week ago 6

뉴스 요약쏙

AI 요약은 본문의 핵심만 제공하므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 전체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을 지지하는 억만장자 기부자들이 해리스가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리나 칸 연방거래위원회(FTC)위원장과 게리 겐슬러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을 해임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기부자들은 카말라 해리스와 통화 및 모금 행사에서 칸 위원장과 겐슬러 위원장을 해임해야한다고 반복해서 주장했다.

지난 7월 배리 딜러 IAC 회장과 링크드인의 공동 창업자인 리드 호프만은 칸 위원장이 "미국 기업과 전쟁을 벌이고 있다"며 공개적으로 퇴진을 요구한 이후 그를 교체해야 한다고 해리스 부통령에게 반복적으로 말하고 있다.

회원용

핵심 요약쏙은 회원용 콘텐츠입니다.

매일경제 최신 뉴스를 요약해서 빠르게 읽을 수 있습니다.

리나 칸 FTC 위원장. <사진=FTC>

리나 칸 FTC 위원장. <사진=FTC>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을 지지하는 억만장자 기부자들이 해리스가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리나 칸 연방거래위원회(FTC)위원장과 게리 겐슬러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을 해임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기부자들은 카말라 해리스와 통화 및 모금 행사에서 칸 위원장과 겐슬러 위원장을 해임해야한다고 반복해서 주장했다.

지난 7월 배리 딜러 IAC 회장과 링크드인의 공동 창업자인 리드 호프만은 칸 위원장이 “미국 기업과 전쟁을 벌이고 있다”며 공개적으로 퇴진을 요구한 이후 그를 교체해야 한다고 해리스 부통령에게 반복적으로 말하고 있다.

칸 위원장은 2021년 바이든 대통령에 의해 ‘빅테크 킬러’로 임명됐다. 그의 취임 후 FTC는 아마존을 반독점 혐의로 소송을 제기했고, 많은 빅테크기업들의 M&A 시도를 무산시켰다.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 <사진=SEC>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 <사진=SEC>

겐슬러 위원장도 민주당 억만장자 기부자들의 해임요구를 받고 있다. 해리스의 지지자인 억만장자 마크 큐반은 이번 주 CNBC와의 인터뷰에서 SEC가 “변화해야 한다”면서 부통령 팀에 “SEC에 내 이름을 넣어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겐슬러의 해임을 공개적으로 요구한 것이다.

겐슬러 위원장의 경우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로 암호화폐 업계로부터 많은 미움을 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도 암호화폐 컨퍼런스에서 자신이 당선되면 겐슬러를 해고하겠다고 공언하기도 했다.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은 딜레마에 처해있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그는 리드 호프먼, 마크 큐반 같은 갑부 지지자들로부터 많은 기부금을 받고 있지만 월스트리트와 실리콘밸리를 싫어하는 유권자들의 지지도 동시에 얻고자 하기 때문이다.

겐슬러 위원장의 경우 2026년 임기가 끝난다. 리나 칸 위원장은 이번달 25일 임기가 끝나지만 상원이 새로운 후보를 임명하기 전까지는 임기에 머무를 수 있다. 이런 점에서 칸 위원장은 해리스 부통령이 당선될 경우 교체될 수도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망했다.

[실리콘밸리=이덕주 특파원]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

좋아요 0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