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울 때 더 강해진다’ LG 오스틴, ‘클러치의 神’ 이게 말이 되나?

3 hours ago 4

오스틴 딘. 사진=뉴스1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야구 성적에 대한 분석이 이뤄지며 ‘클러치 히터’에 대한 환상이 깨진 지 오래다. 하지만 오스틴 딘(33, LG 트윈스)은 이 환상을 다시 주입하고 있다.오스틴은 지난 13일까지 시즌 126경기에서 타율 0.344와 39홈런 121타점 103득점 166안타, 출루율 0.430 OPS 1.102 등을 기록했다.이는 타율 3위, 홈런 2위, 타점 1위, OPS 1위, WAR 1위, wRC+ 1위. 오스틴이 최우수선수(MVP) 수상을 향한 질주를 계속하고 있는 것.또 홈런 선두 김도영(23, KIA 타이거즈)와의 격차는 단 1개에 불과하다. 오스틴이 홈런-타점왕에 오를 가능성 역시 충분히 있다.놀라운 것은 찬스에서의 성적. 우선 오스틴은 이번 시즌 득점권 상황에서 OPS 1.389를 기록 중이다. 타율 0.410과 16홈런 95타점. 또 오스틴은 동점부터 4점 차 이내 상황에서 모두 OPS 1.100을 넘기고 있다. 5점 차 이상일 때 타율 0.280 OPS 0.812과는 너무나도 다른 성적.즉 긴장감이 있을 때 더 좋은 타격을 하고 있는 것. 특히 2사 후 득점권 성적은 60타수 27안타, 타율 0.450과 11홈런 45타점, 출루율 0.571 OPS 1.654에 달한다.여기에 오스틴의 하이 레버리지+ 성적은 타율 0.615 3홈런 15타점, 출루율 0.706 OPS 2.168 등. 일반적인 상식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클러치 능력이다.또 비교적 표본이 많이 쌓인 일반 하이 레버리지 상황에서도 68타수 34안타, 타율 0.500과 9홈런 41타점 출루율 0.607 OPS 1.607로 펄펄 날고 있다.반면 로우 레버리지에서는 235타수 68안타, 타율 0.289와 19홈런 42타점 출루율 0.361 OPS 0.952로 비교적 평범한 MVP급 성적을 내고 있다.즉 이번 시즌 오스틴은 쉬운 상황에서는 덜 치는 반면, 팀이 어려울 때 폭발적인 모습을 자랑하고 있는 것. ‘클러치 히터’ 그 자체인 것.물론 커리어 전체를 기준으로 보면 평균에 수렴한다는 것이 일반적인 분석. 하지만 여전히 한 시즌을 기준으로 보면 찬스에 유독 강한 선수가 분명히 있다.이번 해의 오스틴이 그렇다. 이에 오스틴의 단일 시즌 WPA(승리 확률 기여도) 이미 한국 프로야구 KBO리그 1위에 올라 있다.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