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스로픽, K-AI서비스 '슈퍼로이어' 추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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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1.15 16:17 수정2025.01.15 16:18

앤스로픽, K-AI서비스 '슈퍼로이어' 추켜세웠다

리걸테크 기업 로앤컴퍼니는 14일(현지시간) 앤스로픽 홈페이지에 자사 법률 AI 서비스인 슈퍼로이어가 주요 혁신 사례로 소개됐다고 15일 밝혔다. 슈퍼로이어는 로앤컴퍼니가 자체 설계한 아키텍처를 바탕으로 앤스로픽의 클로드 등 복수 상용 거대언어모델(LLM)를 활용해 구현한 법률 비서 서비스다.

앤스로픽은 출시 6개월 동안 슈퍼로이어의 주요 성과로 △6000명 이상의 변호사 가입자(국내 개업 변호사의 약 20%) △첫 결제 후 다음 달 결제 유지율 79.1% △업무 효율 1.7배 이상 향상을 통한 전체 법률 업무 230만 시간 절약을 등을 공식 홈페이지에 상세히 소개했다. 앤스로픽이 혁신 사례로 국내 법률 AI 기업을 소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앤스로픽은 홈페이지를 통해 클로드를 활용해 여러 산업 군에서 획기적인 변화를 이끈 서비스를 소개해왔다. AI 검색 엔진 퍼플렉시티, 글로벌 화상회의 플랫폼 줌 등이 AI 혁신 사례로 선정된 적 있다.

앤스로픽은 슈퍼로이어가 클로드의 '함수 호출' 기능을 활용해 사용자 요구에 맞는 정확한 법률 정보를 제공하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함수 호출은 법령에 대한 단서가 없는 경우 판례에 인용된 법령에서 적용 가능한 정보를 찾거나, 판결문 일부 내용에서 정보 파악이 어려울 때 전문을 확인하는 등 다양한 정보 접근 방식 구현을 통해 요청에 맞는 답변을 도출하는 데에 필수적이다.

'인용 적절성 평가' 기능도 소개했다. 이 기능은 AI가 답변에서 인용한 판례나 법령이 본래의 인용 취지에 부합하는지 신속히 검증하는 기능이다.

법률 분야에서의 AI 기술 활용에 대한 잠재력과 가능성도 주목했다. 앤스로픽은 슈퍼로이어 이용자 수백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변호사 92.5%가 시간 절약을 경험했다"며 "출시 6개월 만에 변호사 업무 시간 230만 시간을 절약했다"고 설명했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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