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싸한 ‘한지형 마늘’ 맛보러 단양으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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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0일 ‘한지형 단양 마늘축제’
직거래 장터-마늘요리 시식 풍성

충북 단양군의 대표 농특산물인 한지(寒地)형 단양 마늘의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제19회 한지형 단양 마늘축제’가 18∼20일 단양생태체육공원에서 열린다.

15일 단양마늘축제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축제는 지역 고유 품종의 경쟁력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축제장에서 단일 품종인 한지형 단양 마늘만 취급한다.

축제 첫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마늘 품평회 시상과 캘리그래피 축하 공연, 단양 마늘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혁신 심포지엄’이 열린다. 또 생태체육공원 무대에서는 마늘향 버스킹과 수박·마늘 이벤트가 진행된다. 이어 19, 20일에는 지역 밴드 공연과 관광객 참여 이벤트, 참여 농가 노래자랑 등이 이어진다.

축제 기간 행사장에 마련된 직거래 장터에서는 한지형 마늘과 깐마늘, 단양이면 마늘이지(EASY) 브랜드 상품(동결건조다진마늘, 냉동다진마늘) 등을 판매한다. 또 마늘요리 시식, 마늘약초 마사지, 마늘장아찌와 굿즈 만들기, 염색 체험, 프레시테이블 수박 판매 등 다양한 체험 판매 행사가 준비됐다. 이 밖에 단양 관광·지질공원 소개와 고향사랑기부제 안내, 디지털배움터 운영 등도 진행된다. 설문조사 참여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이 주어진다.

올해 마늘 판매가격은 상품(4.5cm 이상) 기준으로 kg당 1만3000원이다.

단양 마늘은 맵고 단단하며 저장성이 강한 한지형 마늘로, 맛과 향이 뛰어난 게 특징이다. 2007년 농림축산식품부가 인정한 대한민국 지리적 표시 29호로 지정됐다. 다른 지역 마늘에 비해 알리신 함유량이 많은 것으로 유명하다. 알리신은 전염성 질환에 효과가 있고, 여름철 식중독균을 없애고 피로 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단양지역은 석회암 지대, 중성에 가까운 약산성의 토양, 밤낮의 큰 일교차 등 마늘 재배에 적합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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