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점 차 극복하며 역전승
한국 배드민턴의 간판 안세영(22‧삼성생명)이 중국 마스터스에서 결승에 올랐다.세계배드민턴연맹(BWF) 랭킹 1위인 안세영은 23일 중국 선전의 선전아레나에서 열린 BWF 월드투어 슈퍼 750 중국 마스터스 여자 단식 4강전에서 일본의 미야자키 도모카(13위)에게 2-0(21-5 22-20)으로 이겼다.
10월 중순 덴마크오픈 이후 부상 관리에 집중하다 한 달여 만에 국제대회에 나선 안세영은 앞서 32강과 16강에서 하위 랭커들에게 고전했다.
그러나 8강에서 중국의 장이만(23위)에게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 뒤 미야자키까지 꺾고 결승에 올랐다.초반부터 상대를 압도한 끝에 1게임 기선 제압에 성공한 안세영은 2게임 상대의 공세에 밀려 13-20까지 밀렸다.
그러나 엄청난 집중력으로 9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22-20, 대역전승을 거뒀다.
과거에 비해 국제대회 참가 전 많은 휴식을 취하고 있는 안세영은 이번 대회 결승에 오르며 정상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갔다.
안세영은 24일 결승에서 태국 수파니다 카테통(10위)과 중국 가오 팡지에(28위)의 준결승전 승자와 우승컵을 두고 다툰다.(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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