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선영, 세상 떠난 반려견에 눈물 "치매 母 쓰러지기 일주일 전 떠나" [이중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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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안선영 유튜브

방송인 안선영이 치매 어머니가 쓰러지기 전 무지개다리를 건넌 반려견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18일 안선영은 유튜브 채널 '안선영의 이중생활'에 치매 어머니와의 하루가 담긴 영상을 올렸다.

안선영은 8년 전 어머니가 치매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그런 어머니와 서울 데이트를 떠났다.

어머니와 미용실, 네일숍, 백화점 등을 방문한 후 공원을 찾은 안선영은 "늘 얘기하지만 자기 연민에 빠지거나 엄마를 가엾이 여기는 순간 엄마도 초라해지고 엄마도 오래 못 버틴다"고 말했다.

안선영은 "이제 시작이다. 앞으로 십 년이 될지, 이십 년이 될지, 삼사십 년이 될지 모른다"며 "너무 힘을 주면 지친다. '(엄마가 기억이) 안 나나 보다' 하고 힘 툭 빼고 사는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안선영 유튜브

또한 안선영은 세상을 떠난 반려견 나나 이야기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나나가 열아홉살이었다. 너무 나이가 많고 너무 냄새나고 대소변도 못 가리고 눈도 안 보이고 아무 데나 부딪혀서 걱정했다. 엄마도 아픈데 나나도 아파서 너무 힘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근데 나나가 엄마 뇌졸중으로 쓰러지기 일주일 전에 떠났다. 할 거 딱 하고 나서 엄마가 쓰러졌다"며 "내가 봤을 땐 내가 엄마 병원에 가면, 집에 있을 나나를 걱정했을 거 아니냐. 그래서 엄마만 잘 챙겨주라며 갔다"고 울컥했다.

안선영은 "나나가 엄마 따라다니면서 지켜줘서 엄마 걸어다니고 딸 알아보는 것"이라고 말하며 흐르는 눈물을 닦아냈다.

한편 안선영은 2013년 비연예인 사업가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 바로 군을 두고 있다. 그는 아들 교육을 위해 캐나다 토론토로 이주했으며, 한국에 있는 엄마를 위해 한국과 캐나다를 오가며 생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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