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들리 마지막 홀에서 역전 우승
김주형 공동 45위·임성재 공동 61위
안병훈은 23일(한국 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 리버하이랜즈(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낚아 3언더파 67타를 쳤다.
이로써 최종 합계 7언더파 273타가 된 안병훈은 벤 그리핀, JJ 스폰(이상 미국)과 함께 공동 14위로 대회를 마쳤다.
공동 25위로 최종 4라운드에 나선 안병훈은 2번 홀(파4) 버디로 분위기를 탔다.이어 6번 홀(파5), 14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대회 우승은 키건 브래들리(미국)가 차지했다.
브래들리는 이날 버디 5개, 보기 3개를 묶어 2타를 줄여, 최종 합계 15언더파 265타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17번 홀(파4)까지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에 한 타 뒤졌던 브래들리는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짜릿한 뒤집기에 성공했다.플리트우드가 보기를 범했고, 브래들리가 버디를 잡아내며 역전했다.
2023년 이 대회 정상에 올랐던 브래들리는 2년 만에 또 챔피언에 등극했다. 또 우승 상금으로 360만 달러를 거머쥐었다.
지난해 BMW 챔피언십 이후 10개월 만에 우승컵을 추가한 브래들리는 PGA 투어 통산 8승째를 쌓았다.
반면 다잡았던 우승을 놓친 플리트우드는 PGA 투어 첫 우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플리트우드는 이 대회까지 159개 대회에서 우승 없이 준우승만 6차례 기록 중이다.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나란히 공동 6위(12언더파 268타)에 자리했다.
김주형은 공동 45위(이븐파 280타), 임성재는 공동 61위(4오버파 284타)에 머물렀다.
이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민지(호주)의 동생 이민우는 공동 63위(5오버파 285타)에 그쳤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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