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몽의 창원 9회 지운' 37세 베테랑 12구 집념→변우혁 데뷔 첫 끝내기... 사령탑도 감탄 "연패 끊으려는 의지 강했다" [광주 현장]

1 week ago 19

KIA 변우혁(왼쪽에서 두 번째)이 4일 광주 KT전 연장 10회말 1사 만루에서 중견수 희생플라이 1타점을 올린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선수들의 집중력에 박수를 보냈다.KIA는 4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리그 정규시즌 KT 위즈와 홈 경기에서 연장 10회 접전 끝에 4-3으로 승리했다.이로써 2연패에서 탈출한 4위 KIA는 64승 2무 52패로 3위 LG 트윈스와 승차를 2.5경기로 유지했다. 3연승이 끊긴 KT는 69승 3무 44패로 같은 날 패배한 2위 삼성 라이온즈와 승차 0.5경기를 지켰다.쉽게 얻은 승리가 아니었다. 양 팀 선발 애덤 올러와 배제성의 호투 속에 6회까지 0-0이 이어졌고, KIA는 7회초 김상수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아 먼저 끌려갔다.그러나 8회말부터 KIA 선수들의 집중력이 빛났다. 해롤드 카스트로의 중전 안타와 김도영의 볼넷으로 기회를 잡았고, 1사 후 김선빈(37)이 스기모토 쿄우야를 상대로 무려 12구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 만루를 만들었다.이호연의 밀어내기 볼넷에 이어 2사 만루에서 한준수가 1루 베이스 위를 스쳐가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터트렸다. 순식간에 3-2 역전이었다. 사령탑도 이 장면을 승부의 분수령으로 꼽았다. 경기 후 이범호 감독은 "8회말 찬스에서 김선빈의 끈질긴 승부가 돋보였고 한준수의 적시타도 좋았다"고 말했다.KIA 변우혁이 4일 광주 KT전에서 안타를 치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는 9회초 다시 동점을 허용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연장 10회말 주권을 상대로 박정우, 정현창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김호령이 희생번트로 1사 2, 3루를 만들었다. 한준수가 고의4구로 나가 만들어진 만루 찬스에서 변우혁이 중앙 담장 앞까지 가는 대형 타구로 희생플라이 1타점을 올리며 길었던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이 감독은 "힘든 경기였는데 선수들 모두 연패를 끊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다. 다들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플레이해 얻어낸 승리"라며 "10회말 박정우의 선두타자 출루와 그 뒤에 나온 선수들이 작전을 완벽히 수행한 덕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마운드의 힘도 빼놓지 않았다. 올러는 5⅔이닝 노히트 포함 6⅔이닝 3피안타 3볼넷 10탈삼진 2실점으로 에이스다운 투구를 선보였다. 올러에 이어 곽도규와 전상현이 각각 ⅔이닝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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