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대화면 폴더블 기기, 대량 생산 시작 시점 미뤄져
폴더블 아이패드? 폴더블 맥? 정확한 로드맵도 불분명
폴더블 아이폰은 내년 출시 유력…‘아이폰18 폴드’ 전망
6일 GSM아레나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18.8인치 화면을 가진 폴더블 아이패드 또는 폴더블 맥의 대량 생산 시점을 늦춘 것으로 알려졌다. 화면 크기는 18~20인치 수준일 가능성이 크나, 어떤 OS(운영체제)가 탑재될 지 알려지지 않으며 아이패드와 맥 둘다 폴더블 형태로 등장할 가능성이 남아있는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애플의 첫 폴더블 아이폰이 내년 9월 ‘아이폰18 폴드’로 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내년 하반기 아이폰18 폴드와 함께 더 큰 화면의 애플 폴더블 디바이스 대량 생산이 점쳐졌으나 이 일정이 틀어졌다는 것.
결국 애플의 대화면 폴더블 디바이스 등장은 2027년 이후로 미뤄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대량 생산 일정이 미뤄진 명확한 이유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아직 폴더블 아이패드인지, 폴더블 맥인지도 알려지지 않은 만큼 대화면 폴더블 폼팩터 개발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 자체가 정해지지 않았다는 주장도 나온다.
실제로 업계에서는 애플의 대화면 폴더블 기기를 두고 다양한 전망이 나오고 있다. 화면 크기부터 18.8인치, 20인치 등 의견이 엇갈리고 있고, 출시 시점도 2027년 혹은 2028년 등 일관되고 신빙성 있는 분석이 없는 상황이다.
이와 반대로 내년 출시가 유력한 폴더블 아이폰은 아이폰18 폴드라는 명칭과 함께 비교적 상세한 사양이 이미 알려져있다. 아이폰18 폴드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Z 폴드 시리즈와 같이 책처럼 접는 형태이며, 7.8인치 메인 디스플레이와 5.5인치 커버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이에 더해 티타늄 프레임, 리퀴드 메탈(액체금속)을 활용한 고강도의 힌지, 후면 듀얼 카메라, 페이스 ID가 아닌 터치 ID 탑재 등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특히 리퀴드 메탈 소재 힌지를 통해 아이폰18 폴드는주름이 아예 없거나, 거의 눈에 보이지 않는 수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미국투자은행 JP모건이 아이폰18 폴드 출시 시점을 내년 9월로 못박고 애플의 폴더블폰 시장 실적 전망까지 내놓으면서 폴더블 아이폰의 내년 등장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JP모건은 최근 투자자들에게 보낸 시장조사노트에서 애플이 내년 9월 아이폰18 라인업 중 하나로 폴더블 아이폰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JP모건이 밝힌 아이폰18 폴드의 예상 출고가는 1999달러 수준이며, 단독으로 그간 전체 폴더블폰 시장 규모에 준하는 판매량을 올릴 것으로 추정됐다.
아이폰18 폴드가 내년 출시된 이후 2027년에는 한 해 동안 약 1000만대 초반의 판매고를 올리고, 이듬해부터 본격적으로 판매가 시작되며 누적 판매량이 4500만대에 달할 것이라는 게 JP모건의 분석이다.
올 한 해 전체 폴더블폰 판매량이 약 1900만~2000만대 수준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아이폰18 폴드의 등장이 시장 파이를 단숨에 2배 가까이 확대시킬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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