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삼촌? 그 어디쯤 있는 나성범…KIA 히트상품 성장 돕는다

4 hours ago 1

KIA 박재현은 나성범(왼쪽)의 조언에 많은 도움을 받으며 올 시즌 눈에 띄는 발전을 이뤄냈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KIA 박재현은 나성범(왼쪽)의 조언에 많은 도움을 받으며 올 시즌 눈에 띄는 발전을 이뤄냈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스포츠동아 박정현 기자] “(박)재현이를 아들처럼 키우고 있습니다.”

KIA 타이거즈 베테랑 나성범(37)은 올 시즌을 치르며 프로 2년차 새내기 박재현(20)과 유독 많은 시간을 보낸다. 좌타자와 외야수 등 공통점이 많다. 

나성범은 자신의 첫 아들과 8살 차이 밖에 나지 않는 박재현을 아들처럼 대한다. 스프링캠프부터 식사와 훈련 등 많은 시간을 보내며 후배의 성장을 돕고 있다. 그는 “(박)재현이는 앞으로 KIA를 이끌어갈 선수다. 필요한 부분을 잡아줘야 할 것 같아 함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래서일까. 박재현은 대선배의 도움을 받으며 쑥쑥 자라나고 있다. 2일까지 올 시즌 51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3, 8홈런, 30타점, 12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843을 기록했다. 정교한 콘택트 능력과 파워, 빠른 발을 뽐내며 ‘10(홈런)-10(도루)’ 달성에 바짝 다가섰다. 전성기 시절 공수주 부족한 부분이 없던 나성범을 보는 듯 하다.

KIA 박재현(15번)은 나성범(왼쪽 두 번째)의 조언에 많은 도움을 받으며 올 시즌 눈에 띄는 발전을 이뤄냈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KIA 박재현(15번)은 나성범(왼쪽 두 번째)의 조언에 많은 도움을 받으며 올 시즌 눈에 띄는 발전을 이뤄냈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박재현은 나성범의 여러 장점을 열심히 흡수하고 있다. 특히 쉴 틈 없이 출전으로 겪는 체력적인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선배의 조언이 큰 도움이 된다.

박재현은 “타격이 잘 안 될 때도 (나)성범 선배의 많은 도움을 받았다. 선배가 없었다면 경기 출전이 불가능했을 정도”라며 “몸에 해로운 것을 일절 하지 않으니 자연스럽게 나도 좋은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나성범은 멘탈 도우미로도 나섰다. 박재현은 지난달 19일 오른쪽 어깨 근육통으로 중도 교체됐다. 갑작스러운 부상에 의기소침해졌지만 나성범이 따스한 조언을 건네자 빠르게 반등할 수 있었다.

박재현은 “부상 이후 마음이 급해졌는데 (나)성범 선배의 조언을 들은 이후 안정을 찾을 수 있었다”며 “타격할 때 늘 자신감을 강조해주신다. 멘탈적인 부분에서 큰 힘이 된다. 기술은 내가 만들면 된다”고 고마워했다.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