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PHP 취약점 공개 나흘전부터 공격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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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업체 “현재 해킹시도 수백만건” 日-英 등 온라인 서비스 잇단 중단 KISA “공공기관 PHP 현황 파악안돼” 배경훈 “범부처 대책-조직개편 검토” 아마존의 ‘딜리버링 더 퓨처(Delivering the Future) EMEA 2026’ 행사가 영국 다트퍼드에서 열려 언론 관계자와 콘텐츠 제작자, 정책 입안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2026.6.4 [AP/뉴시스] 인터넷 프로그래밍 언어 ‘PHP’에서 보안 취약점이 발견되며 전 세계가 ‘버그마겟돈’ 공포에 휩싸인 가운데 해커들의 공격 수위가 높아지자 각국 기업과 정부가 웹 서비스를 속속 중단하고 있다. 하지만 정작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국내 공공기관의 PHP 사용 현황 등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이버 보안 대응체계가 국정 감사 도마에 오르자 정부는 범부처 차원의 종합 대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21일(현지 시간) 아마존 최고정보보안책임자(CISO)인 CJ 모지스 보안공학 담당 부사장(VP)은 자사 보안 블로그를 통해 “취약점 악용 사례 중 17일에 발생한 것도 있었다”고 밝혔다. PHP의 취약점이 공개되고 보안 패치가 배포된 시점보다 나흘이나 빠르다. 이미 해커들이 PHP 취약점을 이용해 서버망에 침투하거나 공격해왔을 가능성이 있다는 뜻이다. 공격 시도는 거세지고 있다. 보안업체 클라우드플레어의 매슈 프린스 최고경영자(CEO)는 21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서 “취약점 발표 이후 45분 만에 공격 시도가 수만 건, 2시간 만에 수십만 건으로 늘었다. 현재 수백만 건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에 세계 각국은 웹 서비스를 아예 잠시 닫아두고 있다. 22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총리는 공공 및 민간 기업들에 웹사이트를 일시적으로 폐쇄할 것을 권고했다. 이에 따라 미쓰비시UFJ, 노무라증권, 전일본공수(ANA), JR동일본 등 다수 기업이 일부 인터넷 서비스를 중단했다. 중국 정부도 기업과 사용자들에게 PHP의 최신 보안 버전을 설치하고 계정, 비밀번호, 키를 변경할 것을 권고했다. 영국 역시 정부 서비스 32개를 중단했다. 한국 역시 전날 민간 분야 사이버위기 경보를 ‘주의’로 상향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하지만 노후한 웹 인프라 탓에 부담이 큰 상황이다. 프랑스 보안업체 시벨앙젤이 20일 발표한 기술보고서에 따르면 인터넷에 노출된 국내 PHP 서버 중 약 82%가 보안 지원이 이뤄지지 않는 P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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