쌓아둔 식기에 초파리까지…오은영도 말 잃었다 (오은영 리포트)

1 week ago 14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두 아이가 생활하는 집이라고 믿기 어려운 광경에 오은영 박사와 MC들이 말을 잇지 못한다. 집안 곳곳에 물건과 설거지가 쌓이고 냉장고에서는 싹이 난 감자까지 발견되면서 ‘김밥지옥 부부’의 일상이 충격을 안긴다.24일 오후 9시 방송되는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182회에서는 김밥집 운영부터 경제 문제, 가사 분담까지 끊임없이 충돌하는 ‘김밥지옥 부부’의 사연이 다뤄진다.이날 관찰 영상에서 가장 먼저 변화가 생긴 것은 아내의 김밥집이다. 촬영 초반까지 가게 운영에 의욕을 보였던 아내는 체력적인 부담을 견디지 못하고 운영 7개월 만에 김밥집을 양도하기로 결정한다.문제는 그 과정이었다. 아내는 남편과 세부적인 양도 조건을 충분히 논의하기 전 AI를 이용해 작성한 계약서에 서명까지 마친 상태였다고. 공인중개사인 남편은 자신에게 계약 내용을 살펴볼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았다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다.경제 문제를 둘러싼 갈등도 이어진다. 남편은 아내가 김밥집 수입을 제대로 공유하지 않는 데다 카드 사용 내역도 꼼꼼하게 확인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필요하지 않은 물건까지 계속 구매한다는 불만도 털어놓는다. 실제 부부의 현관 앞에는 아내가 주문한 택배 상자가 다수 쌓여 있었다.그러나 MC들을 더욱 놀라게 한 것은 집 안의 모습이었다. 옷방은 각종 물건이 바닥을 차지해 이동하기 어려운 상태였고, 주방에는 씻지 않은 어린이용 식기가 쌓여 있었다.아내는 평일에 설거지를 할 시간이 부족해 두 아이가 일주일 동안 사용할 식기 14개를 따로 마련한 뒤 주말에 몰아서 세척한다고 설명한다. 예상 밖의 이야기에 출연진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제작진이 집 안을 확인하는 과정에서는 위생 문제도 드러난다. 주방에서 초파리가 다수 발견된 가운데 냉장고 안에서는 오랫동안 방치돼 싹이 난 감자가 나왔고, 주방 곳곳에서는 머리카락 뭉치까지 발견된다.부부는 생업에 매달리다 보니 집안일까지 관리할 여력이 부족했다고 설명한다. 하지만 서로 책임을 돌리며 갈등하는 동안 정작 해결해야 할 가사는 계속 방치되고 있었다.이를 지켜본 오은영 박사는 단호한 반응을 보인다. 그는 부부의 설명을 두고 “두 분이 하는 이야기는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고 지적한다. 특히 현재와 같은 상황에 이르게 된 근본적인 원인을 반드시 찾아야 한다며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생활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한다.김밥집을 갑작스럽게 정리하기로 한 아내의 결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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