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 중 쓰러진 동료 발견해 처치
작년 투표소에서도 시민 구해
18일 부산 부산진구에 따르면 토요일이었던 15일 오후 6시 40분경 부산진구의 한 행정복지센터에서 한 30대 공무원이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이 공무원은 다음 달 2일 예정된 부산시교육감 재선거에 참여할 주민을 확인하는 작업 중이었다. 쓰러진 동료가 의식과 호흡이 없는 것을 확인한 윤종모 주무관(37·사진)은 심폐소생술을 시행했다. 다른 직원은 119에 신고했다. 1분간 이어진 심폐소생술 끝에 쓰러진 공무원은 의식을 되찾았고 병원으로 옮겨진 뒤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 주무관은 지난해 4월 치러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일에도 부산진구 투표소에서 쓰러진 시민을 심폐소생술로 구했다. 윤 주무관은 “직장 안전보건 교육과 민방위 훈련 때 심폐소생술을 익혔다”며 “지난해 시민을 구한 경험이 있어 동료의 위급 상황에도 잘 대처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김화영 기자 r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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