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컷 놀다왔는데 여긴 왜 아프지”…‘휴가 후유증’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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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놀이 후 눈·귀에 이상 증상…근육·관절 통증도 살펴야 무리한 운동 피하고 몸 상태에 맞춰 천천히 일상 복귀 지난 7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 마련된 ‘2026 서울썸머비치’를 찾은 아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 뉴스1 신나게 물놀이하고 돌아왔는데 눈은 충혈되고, 귀는 간질간질하다. 여기에 휴가 내내 쌓인 피로가 채 가시기도 전에 일상으로 복귀하면서 목·허리·무릎까지 쑤시기 시작한다. 즐거웠던 휴가가 끝난 뒤 오히려 몸 곳곳에서 ‘후유증’이 나타나는 경우다.물놀이 후 눈 충혈·이물감…바이러스 결막염 주의바이러스 결막염은 여름철 물놀이와 휴가지에서 주의해야 할 감염성 질환이다.유행성 각결막염은 아데노바이러스 감염으로 발생하며 오염된 물이나 감염자와의 접촉을 통해 전염된다.김기영 경희대병원 안과 교수는 “유행성 각결막염의 주요 증상은 눈 충혈과 이물감, 부종, 통증, 가려움증 등으로 보통 한쪽에서 시작해 두 눈 모두로 발전하는 양상을 보인다”며 “사람이 많이 몰리는 수영장이나 피서지에서 전염되기 때문에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지만 그럴 수 없다면 손을 깨끗이 씻는 등 위생에 각별히 신경 쓰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특히 아이들은 눈에 물이 들어갔을 때 무의식적으로 눈을 비비기 쉬운데, 이 과정에서 감염될 수 있어 물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가족 중 감염자가 있다면 개인 수건을 사용하고 접촉을 최소화해야 한다.바이러스 결막염은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호전되기도 하지만 세균 감염이나 각막 혼탁으로 인한 시력 저하 등의 합병증이 생길 수 있어 증상이 나타나면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물놀이 뒤 귀가 간질간질하다면…외이도염 가능성물놀이 후 귀가 가렵거나 통증이 느껴진다면 외이도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외이도는 귓바퀴에서 고막까지 이어지는 좁은 통로로 귓속이 습해지면 세균이나 곰팡이가 번식하기 쉬워진다.초기에는 귀가 가렵거나 약간의 통증만 나타나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 쉽지만 방치하면 심한 통증과 수면장애, 식사 시 어려움은 물론 고름이 나오거나 청력이 떨어질 수 있다.물놀이 후에는 귀에 들어간 물이 자연스럽게 빠지도록 하고 면봉이나 귀이개, 손가락 등을 이용해 귓속을 자극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증상이 나타났다면 방치하지 말고 의료기관에서 원인에 맞는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휴가 뒤 곧바로 무리한 운동은 금물…단계적으로 일상 복귀휴가 기간 장시간 운전하거나 평소보다 많이 걷고 수상 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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