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보고서 통해 경고 메시지
외국인 보유채권 GDP의 15%
자금조달·차입비용 부담 우려
국제통화기금(IMF)이 최근 몇 년간 신흥국 금융시장이 이란 전쟁 등 글로벌 분쟁에 따른 리스크에 더 취약해졌다는 경고를 내놨다. 신흥국이 헤지펀드 등 변동성이 높은 자본에 대한 의존도를 계속 높여왔기 때문이다.
7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IMF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외국인투자자들의 신흥국 주식·채권 매입 규모가 8배 증가했고, 2025년까지 누적 유입액이 4조달러(약 5888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고 전했다. FT가 입수한 IMF 분석 보고서는 다음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연례 회의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유입된 자금은 대부분 채권 매입에 쓰인 것으로 보인다. 신흥국 국내총생산(GDP)과 외국인이 보유한 채권 규모를 비교했을 때 비율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IMF에 따르면 외국인이 보유한 채권은 신흥국 GDP 대비 평균 15%에 이른다. 이는 2006년 9%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다. 해당 자금의 80%는 현재 헤지펀드 같은 비은행 부문을 통해 유입되고 있으며 이는 20년 전의 두 배에 달한다. IMF는 이러한 흐름이 "은행 자금보다 변동성이 더 큰 경향이 있다"며 "중동 전쟁 등 글로벌 리스크 상황에 점점 더 민감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IMF의 이런 경고 메시지가 여러 신흥국이 이란 전쟁의 경제적 여파에 대처하는 가운데 나왔다고 FT는 짚었다. 전쟁이 발발한 이후 이집트에선 외국인이 현지 채권시장에서 80억달러(약 11조7700억원)를 회수하면서 이집트파운드화 가치가 달러화 대비 거의 15% 하락했다. 터키도 중앙은행이 리라화 가치를 끌어올리는 조치 등을 단행하면서 금 보유량이 감소했다.
IMF는 레버리지를 활용해 수익을 높이는 헤지펀드의 변동성이 극심하다고 지적하며 "외국 자본의 급격한 이탈은 대외 자금 조달 압박을 심화시키고, 차입 비용을 높인다"며 "급격한 통화 가치 하락을 유발해 경제 성장에 부담을 주는 재정적 긴장 상태를 초래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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