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혜선 “좋아하는 사람 생겼어요”, 표정부터 난리 (나의 해리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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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선의 두 번째 캐릭터인 주차 관리소 직원 주혜리의 캐릭터 포스터와 숏폼 드라마가 공개됐다.

지니 TV 오리지널 ‘나의 해리에게’(연출 정지현 허석원 극본 한가람)는 새로운 인격이 발현된 아나운서 ‘은호’와 구 남자친구 ‘현오’의 마음속 감춰뒀던 상처를 치유하는 행복 재생 로맨스다.

신혜선은 존재감 제로의 14년 차 아나운서 ‘주은호’ 역과 주차장 관리소 직원 ‘주혜리’ 역을 맡아 1인 2역을 맡는다. 이진욱은 아나운서국의 스타이자 호감도 1위 엄친아 아나운서 ‘정현오’ 역을, 강훈은 순수한 영혼의 모태솔로 아나운서 ‘강주연’ 역을 각각 맡는다.

제작진은 9일 주혜리의 캐릭터 포스터와 숏폼 드라마를 공개했다. 캐릭터 포스터에는 ‘사랑을 하니 모든 게 반짝거려요’라는 문장이 담긴다. 주혜리 미소가 시선을 끈다. 주혜리 로맨스는 어떨까.

‘숏폼 드라마 세 번째: 혜리 편’은 주혜리 이야기를 담는다. 주혜리를 향해 “야, 주은호”라고 부르는 정현오. 주혜리는 “나는 주은호가 아니라고!”라고 소리치며 도망치듯 집으로 들어가고, 곧 ‘주은호’가 아닌 자신의 또다른 자아 ‘주혜리’ 하루를 시작한다.

알람을 듣고 깨어난 주혜리는 주차관리소로 출근해 주차장 한가운데서 책을 읽는 중이다. 곧 주차를 하러 올 누군가를 위해 자리를 맡아준다. 이내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어요’라는 웃음기 어린 목소리와 함께 강주연이 등장한다. 뒤이어 몸을 숨기면서도 무심코 강주연을 바라보고 마는 주혜리 모습이 시선을 끈다.

“왜 저렇게 빨리 왔어?”라며 강주연 등장마다 도망치기 바빴던 주혜리는 이윽고 굳게 다짐한 목소리로 “그런데 나 이제, 용기를 내보려고”라고 말한다.

뒤이어 강주연 손에 들린 것은 주혜리가 직접 접은 종이 별. 주혜리는 칼라콘을 품에 소중히 안아든 채 강주연 앞에 등장하고, “주연 씨 안녕하세요”라며 미소를 지어 보인다.

이에 ‘사랑을 하니 모든 게 다 반짝반짝 거려요’라는 자막이 이어지며 주은호의 세계와는 확연히 다른 주혜리의 세상과, 넘치는 자신감으로 짝사랑을 이어가는 강주연의 로맨스 스토리가 호기심을 끈다.

‘나의 해리에게’는 지니 TV와 지니 TV 모바일, ENA를 통해 23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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