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5일(현지 시간) 예수와 머리를 맞대고 있는 합성 사진을 공유했다. 트럼프 대통령 트루스소셜
최근 자신을 예수로 묘사한 AI 합성 사진으로 신성모독 논란을 빚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성경 낭독 행사에 참여하며 이미지 쇄신에 나섰다.
17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9~25일까지 미 워싱턴에서 열리는 ‘미국, 성경을 읽다’ 행사에 참여한다. 이 행사는 보수 성향 기독교 단체 크리스천 인게이지드가 주최하는 성경 낭독 프로그램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2026.04.17. 라스베이거스=AP/뉴시스
백악관은 이번 행사에 대해 “성경을 존중하고 신앙을 새롭게 하며 미국을 하나님 아래 하나의 국가로 재헌신하는 기회”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자신의 낭독 분량을 녹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구약성경 중 역대하 7장 일부 구절을 읽었다고 한다.
해당 구절은 우파 진영에서 정치적 메시지로 자주 인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종교적 메시지를 정치에 활용하려 한다는 비판도 나온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이란 전쟁을 두고 레오 14세 교황과도 공개 설전을 벌여 논란을 빚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