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광무가 급등하고 있다. 보유 중인 삼성전자 주식 약 1143억원어치를 매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힌 영향이다. 회사 측이 제시한 양도대금은 1100억원 상당이다. 광무의 전일 종가(1435원) 기준 시가총액 857억원보다 많다.
8일 오전 10시53분 현재 광무는 전일 대비 332원(23.14%) 오른 1767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엔 상한가(1865원)를 찍기도 했다.
주가 급등 배경은 보유 중인 삼성전자 주식을 매각하겠다는 결정이다. 광무는 지난 7일 이사회를 열고, 보유 중인 삼성전자 주식 35만9620주를 올해 말까지 장내거래를 통해 전부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매각 결정일 전일인 지난 6일 종가(31만8000원) 기준으로 양도대금은 1143억5916만원이다.
올해 1분기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광무가 보유한 삼성전자 주식 35만9620주의 장부가액은 601억2846만원이다. 회사 측이 제시한 양도대금 대비 542억3070만원의 평가차익을 보고 있는 것으로 계산된다.
삼성전자 주식을 팔아 확보한 자금으로 광무는 기업 인수·합병(M&A)과 자사주 매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외에도 광무는 다양한 상장사 주식에 투자하고 있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NAVER 3만2000주(장부가액 64억4800만원), 카카오 14만7600주(67억6008만원), 한화솔루션 96만8285주(359억7179만원), OCI 21만주(197억4000만원), 제노코 16만1000주(46억2875만원), 대진첨단소재 296만6000주(86억377만원·거래정지) 등을 보유 중이다.
광무는 네트워크 인프라 사업을 본업으로 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2차전지 소재 사업을 성장동력으로 삼고 투자하고 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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