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서울교통공사의 올해 1분기(1~3월) 무임승차 이용 현황 분석 결과에 따르면 1호선 고령 무임승차 비율은 21.6%로 집계됐다. 이어 8호선(18.8%)과 5호선(17.3%), 3호선(16.8%), 7호선(16.5%) 순으로 비율이 높았고, 가장 비율이 낮은 건 2호선(10.6%)이었다.
역별로 살펴보면 동대문구 경동시장과 가까운 1호선 제기동역이 전체 승차자 약 144만 명 중 약 68만 명(47.2%)이 고령 무임승차자로 모든 역 가운데 비율이 가장 높았다. 그 뒤로 종로구 동묘앞역(42.0%), 동대문구 청량리역(35.9%), 종로구 종로3가역(32.4%) 순이었다.
인구 고령화에 따라 전체 고령 무임승차 비율도 상승하는 추세다. 2024년 14.6%이던 고령 무임승차 비율은 지난해 15%, 올 1분기 15.1%로 증가했다.공사 측은 적자 누적과 운영 부담 이유로 중앙정부에 국비 지원을 요구하고 있다. 마해근 서울교통공사 영업본부장은 “경로 무임승차는 어르신 이동권 보장을 위한 필수적인 공공서비스지만 이용 비율이 지속 증가하면서 비용 부담이 크다”라며 “국비 지원 등 재정 지원 방안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라고 했다.
송진호 기자ji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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