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600억弗에 AI 코딩업체 인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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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6.04.22 17:29 수정2026.04.22 17:31 지면A19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항공우주 기업 스페이스X가 인공지능(AI) 코딩 스타트업 커서를 600억달러(약 88조7200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이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커서 모회사인 애니스피어와 합의를 마쳤다. 이르면 오는 6월 스페이스X의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나온 계약 소식에 시장이 주목하고 있다. 커서 인수가 무산되면 스페이스X는 애니스피어에 100억달러를 지급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할 의무가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스페이스X가 커서를 품지 못한다면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위약금을 물게 된다”고 전했다.

커서는 2022년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립됐으며 AI 코드 작성 자동화 소프트웨어를 개발·제작한다. 커서는 지금까지 30억달러가 넘는 투자금을 유치했다. 이번 계약은 스페이스X가 경쟁사인 오픈AI와 앤스로픽에 비해 AI 코딩 능력이 뒤처진다는 자체 평가 아래 결정됐다. 스페이스X는 최근 xAI를 합병하고 커서에서 프로그래머 2명을 영입했다. 스페이스X는 커서를 인수해 대규모 AI 모델 개발용 컴퓨팅 성능을 향상하겠다는 목표다. 커서는 스페이스X의 컴퓨팅 자원을 활용해 자사 AI 모델 ‘컴포저’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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