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맹점·라이더 즉시 정산 가능
40개국 환전까지 한 번에 처리
스테이블코인이 디지털 자산 거래 외에 실물 경제에서도 활용처를 급격하게 넓혀나가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결제 공룡 스트라이프는 보도자료를 통해 도어대시와 함께 스테이블코인 결제 기능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어대시는 스트라이프가 만든 금융 특화 블록체인 '템포'를 통해 스테이블코인 결제를 가능하게 만들 계획이다. 도어대시는 스테이블코인 결제 도입 배경으로 가맹점과 라이더의 정산 시간 단축에 대한 수요가 높은 점을 꼽았다.
도어대시는 고객이 지불한 비용을 도어대시, 가맹점, 라이더 등 3곳이 나눠 갖는 구조로 돼 있다. 고객과 매장 양자 간 거래보다 복잡한 구조다. 이에 더해 도어대시는 40개가 넘는 국가에서 영업하고 있다. 이로 인해 환율까지 고려한 정산 절차를 처리할 중간 업체들을 통해야 하는 상황이다.
다만 도어대시는 스테이블코인을 사용하면 고객이 비용을 지불한 즉시 매장과 라이더들에게 정산을 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즉시 환전 및 송금이 가능한 스테이블코인의 특성 덕분이다.
이처럼 현실에서 스테이블코인을 사용할 수 있는 사례는 최근 늘어나고 있다. 싱가포르에선 한국의 카카오택시, 배달의민족, 삼성페이를 합친 플랫폼에 해당하는 그랩이 이미 디지털 자산 결제 시스템을 구축한 상태다. 비트코인, 이더리움에 싱가포르달러와 연계된 스테이블코인 'XSGD'까지 가능하다. 그랩은 스테이블코인을 갖고 있다면 모든 게 다 가능한 셈이다. 미국 이커머스 1위 플랫폼인 쇼피파이도 가맹점들이 USDC로 결제받을 수 있게끔 했다.
[이종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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