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NRG 출신 문성훈이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근황을 전했다.
문성훈은 지난 1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스케일이 달라. 시위 절대 못 함”이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헬기 한 대가 해가 진 LA 시내 상공을 돌아다니며 순찰하는 모습이 담겼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공약으로 연간 100만 명 이상의 불법체류 이민자를 추방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불법체류 이민자 체포 실적이 높아지지 않자 최근 단속 압박 수위를 높였다.
이에 지난 6일(이하 현지시각) LA를 시작으로 샌프란시스코, 댈러스, 애틀랜타, 워싱턴 D.C. 등 미국 전역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불법 이민자 단속 반대 시위가 확산됐다. 시위가 수일 째 계속되면서 LA 시 당국은 야간 소요 사태를 막기 위해 도심 일부 지역에 야간 통행금지령을 내리기도 했다.
14일에는 미국 전역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반대하는 ‘노 킹스’(No Kings) 시위가 진행됐다. 트럼프 행정부는 평화적 시위는 보장하면서도 폭력적 행위에 대해선 단호하게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문성훈은 1997년 NRG 멤버로 데뷔했으며 지난해 3월 9살 연하의 전직 승무원과 재혼했다. 현재 미국 LA에서 거주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