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컴퓨터도, 모든 역사도 '토트넘 2부행' 확신한다... "강등 확률 무려 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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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수비수 케빈 단소가 좌절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잉글랜드 토트넘에 기적은 없는 것일까.

미국 ESPN은 25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강등 위기에 있다. 통계와 데이터가 의미하는 것"이라는 제목과 함께 "토트넘의 강등권 추락은 팬들로 하여금 상상도 못한 상황과 마주하게 만들었다. 그 어떤 기준을 봐도 토트넘의 올 시즌은 잉글랜드 축구 역사상 최악의 시즌이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매 시즌 톱6로 꼽히는 토트넘이지만, 올 시즌 최악의 부진에 빠져있다. 리그 7승10무16패(승점 31)로 리그 18위에 머물러 있다. 지금 순위라면 다음 시즌 챔피언십(2부)으로 떨어진다. 지난 시즌 안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17위를 기록, 간신히 1부 리그에 살아남았지만 그때보다 상황이 더 심각하다. 올 시즌 토트넘을 맡았던 토마스 프랭크, 이고르 투도르 감독이 시즌 도중 짐을 쌌다.

다른 팀들과 격차도 더욱 벌어지고 있다. 토트넘과 함께 강등 후보로 꼽혔던 노팅엄 포레스트가 최근 6경기에서 3승3무를 기록하며 치고 나갔다. 노팅엄은 이날 선덜랜드전에서도 5-0으로 크게 이겼다. 그 사이 토트넘, 웨스트햄(8승9무16패·승점 33·17위)가 생존 싸움을 펼치는 모양새가 됐다. EPL은 20개 팀들 가운데 가장 성적이 좋지 못한 세 팀(18~20위)이 강등된다.

현재로선 토트넘이 불리한 것이 사실이다. 팀 분위기도 그렇고, 마지막 리그 승리가 지난 해 12월 크리스탈 팰리스전일 만큼 상황이 좋지 않다.

이에 슈퍼컴퓨터도 토트넘의 강등을 예상했다. ESPN은 "지난 몇 주간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던 옵타의 슈퍼컴퓨터도 이제 토트넘에 등을 돌렸다. 강등 확률을 57.17%로 계산했다. 경쟁팀인 웨스트햄의 강등 확률은 38.03%, 노팅엄은 4.33%, 리즈 유나이티드는 0.47%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토트넘은 2026년 리그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그들은 획득 가능한 45점 중 단 6점만 챙겼다. 토트넘의 15경기 연속 리그 무승은 구단 역사상 최장기 리그 무승(1934년 12월~1935년 4월 16경기) 단 1경기만 남겨두고 있다"면서 "EPL 출범 이후 새해 시작부터 토트넘(15경기)보다 더 길게 무승 부진에 빠졌던 팀은 2007~2008시즌 더비 카운티(18경기), 2002~2003시즌 선덜랜드(17경기)뿐이었다. 그리고 두 팀은 모두 강등 당했다"고 지적했다.


로베르토 데 제르비 토트넘 감독. /AFPBBNews=뉴스1

도무지 풀리지 않고 있는 토트넘이다. 여기에 여기에 부상자까지 속출하고 있다. 매체 역시 "올 시즌 토트넘 1군 중 부상으로 경기에 빠지지 않은 선수는 '마티스 텔' 단 한 명뿐"이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25일 울버햄튼을 상대한다. 이번 경기도 잡지 못한다면 EPL 생존 확률은 더욱 낮아질 전망이다. 이후엔 애스턴빌라, 리즈, 첼시, 에버턴과 맞붙는다. 그야말로 만만치 않은 일정이다. 하지만 토트넘 입장에선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그래도 매체는 "토트넘이 울버햄튼, 리즈, 에버턴전에서 승점을 올릴 수도 있다"면서 "토트넘이 강등을 피하기 위해선 승점 36~38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2승1무면 가능할 수도 있다"고 희망을 불어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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