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표가 필요할 때 팔공산-금호강 품은 동구서 ‘힐링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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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MAC 대구, 달리고 머물고 즐기다] 동구 고분군-옻골마을 잇는 팔공 투어 트리워크서 금호강 바라보며 휴식 대구 동구 동촌유원지 금호강 변 숲 위에 조성된 공중 산책로 ‘트리워크’에서 시민들이 주변 풍광을 감상하며 산책하고 있다. 대구 동구 제공 트랙 위에서 한계를 넘어선 세계의 육상인들이 경기장 밖에서는 천년 고찰의 숲길을 걷고 팔공산 능선을 바라보며 숨을 고른다. 삼국시대 고분 사이에서 노을을 맞고 400년 한옥마을의 돌담길을 지난 뒤, 금호강 변 숲과 한여름 얼음판에서 대구 여행의 마지막 추억을 채운다. ‘2026 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WMAC)’를 찾아온 각국 선수와 가족에게 대구 동구는 자연과 역사, 전통문화, 도심형 체험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여행지다. 대구의 관문인 동구에는 팔공산국립공원과 동화사, 불로동 고분군, 옻골마을 등 대구를 대표하는 문화관광 자원이 모여 있다. 동촌유원지 트리워크와 지난달 문을 연 대구 제2빙상장까지 더하면 가족과 함께 하루 또는 이틀을 보내기에도 좋다. WMAC 조직위원회가 마련한 전일 관광 가운데 ‘자연과 함께 푸른 힐링, 팔공 투어’는 동화사와 팔공산케이블카, 방짜유기박물관, 불로동 고분군, 옻골마을을 잇는다. 짙은 녹음 속에서 몸과 마음을 쉬고 한국의 불교문화와 금속공예, 고대 무덤과 전통 고택을 차례로 만나는 코스다. 기록과 순위뿐 아니라 가족 여행과 문화 교류를 중시하는 마스터즈대회의 성격을 가장 잘 보여주는 관광 프로그램이다. 팔공산 가을 전경. 팔공산 천년 고찰서 마음 휴식 팔공산은 대구를 대표하는 명산이자 지역 생태의 보고다. 국립공원으로 승격되면서 자연·생태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비로봉을 중심으로 동봉과 서봉이 장엄하게 뻗어 있으며 대회가 열리는 8월에는 울창한 숲과 계곡이 한여름 열기를 식혀준다. 뜨거운 트랙과 도로 위에서 경기를 마친 선수라면 초록빛 능선과 시원한 산바람만으로도 잠시 긴장을 내려놓을 수 있다. 팔공산의 풍경을 편안하게 즐기고 싶다면 케이블카가 제격이다. 동화사 집단시설지구에서 신림봉 해발 820m 지점까지 약 1.2㎞를 오른다. 천천히 고도를 높이는 동안 발아래로 숲이 펼쳐지고 정상 전망대에서는 팔공산의 굵은 능선과 대구 시가지가 한눈에 들어온다. 긴 산행이 부담스러운 고령 선수나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도 비교적 수월하게 팔공산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좀 더 깊은 산행을 원한다면 관봉 정상의 관봉석조여래좌상인 ‘갓바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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