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지는 않지만 취업은 막막”…청년 ‘쉬었음’ 감소의 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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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지표 “쉬지는 않지만 취업은 막막”…청년 ‘쉬었음’ 감소의 이면 지난 8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린 ‘부·울·경 광역이음 일자리박람회’를 찾은 구직자들이 행사장 입장을 위해 줄지어 서 있다. [연합뉴스] 청년층 취업자가 46개월 연속 감소한 가운데 정부가 ‘쉬었음’ 청년 감소세를 두고 직업훈련과 구직 활동이 살아나는 신호일 수 있다는 해석을 내놨다. 다만 취업자 수와 고용률은 여전히 부진해 청년들이 체감하는 고용 상황과는 온도 차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재정경제부는 9일 발표한 ‘8월 고용동향’ 보도자료에 ‘최근 청년 쉬었음 동향 및 평가’를 별도로 담았다.15∼29세 ‘쉬었음’ 인구는 지난 2024년부터 지난해 상반기까지 큰 폭으로 증가했지만 최근 감소하거나 정체되는 흐름을 보였다. 지난 2월부터는 7개월 연속 줄었고 감소 폭도 확대됐다.정부는 단순히 청년층 인구가 줄어든 영향만은 아니라고 분석했다. 청년 인구 감소 속도보다 ‘쉬었음’ 감소세가 더 가파르다는 이유에서다.청년층 비경제활동인구 가운데 재학·수강 인구가 늘어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봤다. 청년층 재학·수강 인구는 지난해 7월 3만8000명 감소했지만 지난 7월에는 11만9000명 증가했다.인구가 많은 2010∼2011년생이 15세 재학생 연령대에 진입한 데다 대학생의 졸업 소요 기간이 지난해 4년 4.4개월에서 올해 4년 5.7개월로 늘어난 영향이라는 설명이다.정부는 청년 뉴딜 등 훈련 프로그램이 본격적으로 집행되면서 ‘쉬었음’ 청년 일부가 직업훈련기관이나 취업학원으로 이동했을 가능성도 제시했다. 구직 활동을 시작해 비경제활동인구에서 실업자로 분류된 사례도 있을 것으로 봤다.이를 두고 정부는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면서도 “훈련-구직-취업 사다리의 앞 단계가 복원되는 신호로 해석할 여지가 있다”고 평가했다.하지만 실제 취업으로 이어졌다고 판단하기에는 이르다. 지난달 청년층 취업자는 전년 동월보다 14만3000명 줄며 46개월째 감소했다. 청년층 고용률은 44.1%로 1.0%포인트(p) 하락하며 28개월 연속 내림세를 기록했다. ‘쉬었음’ 청년이 줄어든 것을 고용 사정의 개선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이유다.취업 준비생 20대 김모씨는 “쉬는 것으로 잡히지 않는다고 해서 일자리를 구한 것은 아니다”며 “교육 등 취업 준비 기간만 길어지고 있다는 불안감도 크다”고 말했다.정부도 청년 취업자 수와 고용률 등 체감지표가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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