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현지 시각) 미국 매체 투데이에 따르면, 지난 16일 미국 뉴저지 브리지턴에 있는 ‘센추리 베이커리’는 공식 SNS를 통해 안내문을 게시했다. 안내문은 “강한 향수를 뿌린 경우 드라이브 스루 서비스를 이용해 주길 부탁한다”는 내용으로 시작했다.
매장 측은 “매장 내 여러 직원이 천식을 앓고 있다”며 “요즘 같은 시기에 꽃가루 때문에 더욱 힘들어한다”고 했다. 이어 “이미 자극받은 기도가 강한 향을 맡으면 숨쉬기 힘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매장은 “강한 향은 고객이 떠난 뒤에도 실내에 남아 직원들의 기침이나 불편함을 유발한다”는 점도 언급했다.
또 “향수를 진하게 뿌린 채 매장에 들어올 경우, 직원들의 기침을 오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매장 측은 미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모두가 함께 일하는 공간인 만큼, 서로 조금씩 배려했으면 하는 마음에서 쓴 글”이라고 밝혔다.
이 게시물은 현재까지 500개가 넘는 ‘좋아요’를 받으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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