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두리안 같이 먹지마”…팬들이 먼저 알아챈 스타 이상징후

1 week ago 4

두리안을 안주로 술을 마신 뒤 취한 모습을 보인 레드벨벳 아이린.사진캡처|유튜브 채널 ‘차린 건 쥐뿔도 없지만’

두리안을 안주로 술을 마신 뒤 취한 모습을 보인 레드벨벳 아이린.사진캡처|유튜브 채널 ‘차린 건 쥐뿔도 없지만’

아이린 만취 모습에 해외팬들 우려
한승연의 목디스크 증상도 알아채

무대 위 작은 변화도 팬들은 그냥 지나치지 않는다. 누구보다 오래, 자주 스타를 지켜봐 온 팬들은 평소와 다른 모습을 가장 먼저 알아채고 걱정을 쏟아낸다. 최근 레드벨벳 아이린과 카라 한승연을 둘러싼 사례도 팬들의 세심한 관찰에서 시작됐다.  

아이린은 최근 유튜브 채널 ‘차린 건 쥐뿔도 없지만’에 출연, 진행자인 이영지와 술잔을 기울이며 평소 보기 힘든 취한 모습을 보였다. 팬들의 시선은 만취한 모습보다 술과 함께 먹은 ‘두리안’에 쏠렸다. 제작진이 준비한 두리안을 술과 곁들여 먹는 장면이 공개되자 태국 등 해외 팬들은 “두리안과 술은 함께 먹지 않는 것이 좋다”며 잇달아 우려의 댓글을 남겼다.

팬들의 지적에 근거는 있었다. 일본 쓰쿠바대 연구팀은 국제학술지인 ‘푸드 케미스트리’(Food Chemistry)를 통해 두리안에 들어 있는 황화합물이 알코올 분해 과정에 관여하는 효소(ALDH)의 활성을 억제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했다.

효소 작용이 떨어지면 알코올 대사 과정에서 생성되는 독성 물질인 아세트알데하이드가 체내에 오래 남아 안면홍조나 두통, 메스꺼움, 두근거림 등이 나타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연구진은 두리안과 술을 함께 먹는다고 곧바로 치명적인 부작용으로 이어진다는 과학적 근거는 충분하지 않다고 했다.

한승연은 팬들의 눈썰미에 기대 ‘건강 이상설’로 이어진 경우다. 팬 미팅 현장을 찾은 팬들이 촬영한 영상에서 손끝과 상체가 평소보다 크게 떨리는 모습이 포착됐고, 온라인에서는 건강을 걱정하는 반응이 이어졌다. 과거 무대 영상까지 다시 소환되며 여러 추측이 나왔지만, 소속사는 “평소 목디스크가 있었고 최근 증상이 심해져 손 떨림이 나타났다”며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팬덤은 누구보다 오래 스타를 지켜본 사람들이다. 익숙한 말투와 표정, 몸짓의 작은 변화까지 기억하는 만큼 평소와 다른 모습도 가장 먼저 알아차린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