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현장리뷰] '이정현 27점 폭발→여준석 덩크쇼' 한국, 필리핀 완파... AG 앞두고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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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점슛을 시도하는 이정현.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이현중.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한국 남자농구가 필리핀을 가볍게 제압하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상승세를 이어갔다.한국은 4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2026 남자농구 국가대표 평가전 필리핀과 홈경기에서 81-55로 승리했다.이번 평가전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경기력과 컨디션을 최종 점검하는 실전 모의고사다. 한국은 오는 6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필리핀과 두 번째 평가전을 치른다.니콜라스 마줄스 감독(라트비아)이 이끄는 한국은 아시안게임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인도네시아, 일본과 A조에 속해 8강 진출에 도전한다. 오는 10일 사우디아라비아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 뒤 11일 인도네시아, 13일 일본을 차례로 상대한다.마줄스 감독 체제에서 한국 남자농구는 그동안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공식전 성적은 2승 6패에 그쳤다. 그러나 지난달 31일 2027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 월드컵 아시아예선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꺾은 데 이어 필리핀까지 잡아내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이날 한국에서는 이정현이 27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이원석은 10점, 여준석과 문유현도 8점으로 힘을 보탰다. 이현중은 6점에 그쳤지만 15리바운드를 올려 제몫을 해냈다.필리핀은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4년 전 아시안게임에서 정상에 올랐고, FIBA 세계랭킹도 39위로 한국(57위)보다 높다. 지난달 열린 월드컵 아시아예선에서도 요르단과 이란을 연이어 꺾었다.하지만 경기 초반부터 흐름을 잡은 쪽은 한국이었다. 한국은 1쿼터 이정현의 외곽포와 속공 득점을 앞세워 9-0으로 달아나며 기선을 제압했다. 골밑에서는 여준석이 공격 리바운드를 따낸 뒤 직접 득점까지 연결하며 힘을 보탰다.필리핀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18-21까지 따라붙으며 한국을 압박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이정현이 해결사로 나섰다. 득점과 함께 상대 반칙까지 얻어내며 필리핀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정현은 1쿼터에만 10점을 몰아넣었다.니콜라스 마줄스 한국 농구대표팀 감독.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여준석(오른쪽).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한국은 24-18로 앞선 채 2쿼터에 돌입했다.이번에는 이현중이 공격을 이끌었다. 필리핀이 3점슛으로 맞섰지만 한국도 이현중의 득점과 패스 게임을 앞세워 두 자릿수 안팎의 격차를 유지했다. 이현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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