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김민석, IMF보다 위기라며 국가채무 상황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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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가로부터 2억, 증여세 낸 기록 없어…증거 없는 주장만”
“김민석, 도덕성 검증 비공개하고 능력 검증만 해도 탈락감”

 국가수사위원회가 통제하는 수사체계의 문제점’에서 대화하고 있다. 2025.6.25/뉴스1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와 유상범 원내수석부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검수완박 시즌2 : 국가수사위원회가 통제하는 수사체계의 문제점’에서 대화하고 있다. 2025.6.25/뉴스1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를 향해 “올해 국가 본예산 규모도 모르고, 국가채무비율이 20~30%인 줄 아는 후보자가 총리로서 무슨 역량이 있다는 것인가”라고 25일 압박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어제 시작한 김민석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검증할 자료도, 증인도, 참고인도 없는 사상 초유의 깜깜이 청문회다. 김 후보자와 민주당의 비협조와 몽니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가장 중요한 쟁점은 지난 5년간 김 후보자의 수입이 지출보다 8억 원이나 많았는데, 8억원의 출처가 어디인지 해명하라는 것”이라며 “김 후보자는 출처 불명의 수억대 수입에 대해 단 하나의 증빙자료도 제출하지 못하고 얼버무리기식 해명으로 일관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예를 들어 김민석 후보자는 생활비가 부족해서 200만~300만 원씩 처가로부터 도움을 받은 것이 5년간 약 2억 원이라고 해명했다”며 “후보자의 설명에 따르자면 처가로부터 받은 2억 원은 생활비로 지출하기 위해 받은 돈인데, 지출해 버린 이 돈이 어떻게 증가된 재산의 출처로 볼 수 있겠나”라고 했다.

이어 “또 후보자는 처가로부터 받은 2억 원에 대해 인사청문회 전에 증여세 처리를 했다고 밝혔는데 인사청문 자료에는 증여세를 낸 기록이 없다”며 “증거 없는 주장만 이어가고 있으니 점점 말이 꼬이고, 앞뒤가 안 맞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공직자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국민 신뢰인데, 거짓말투성이인 해명을 어떻게 국민들이 믿을 수 있겠나”라며 “민주당이 추진하는 인사청문회법 개정으로 도덕성 검증을 비공개하고 능력 검증만 공개로 하는 청문회를 받더라도 김민석 후보자는 탈락감”이라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말로는 ‘IMF보다 더 힘든 위기’라면서 실상은 국가채무 상황도 모르는 인물이 총리 자격이 있나”라며 “도덕성도 능력도 부족한 총리 후보자, 이제 사퇴해야 한다”고 했다.(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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