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이준영, 일그러진 어른들 때문에…우정 균열 (포핸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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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송강과 이준영의 단단했던 우정에 균열이 시작됐다.

tvN 토일드라마 ‘포핸즈’(극본 신이원 연출 박현석)에서 학생 피아니스트 강비오(송강 분)와 최정요(이준영 분)가 서로의 성장을 이끌어 온 동료에서 경쟁자로 변화할 조짐을 보인다.

제작진에 따르면 어린 시절 콩쿠르 객석에서 어머니가 세상을 떠난 뒤 무대 공포증에 시달려온 최정요에게 강비오는 든든한 조력자였다. 풍부한 무대 경험을 바탕으로 단계별 훈련을 도왔고, 최정요는 강비오와 함께 노블리스 콘서트 포핸즈 연주자로 발탁되며 정식 데뷔 기회를 얻었다.

공연 직전 극심한 긴장감에 백스테이지로 도망친 최정요를 다시 무대로 이끈 것도 강비오였다. 강비오는 “내 목소리, 내 피아노 소리에만 집중해”라며 최정요를 안심시켰고, 안대를 쓰고 피아노를 연주하게 하는 방법으로 오랜 무대 공포증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왔다.

반대로 최정요는 강비오에게 피아노를 즐기는 방법을 알려줬다. 포핸즈 무대를 계기로 함께하는 연주의 매력을 깨달은 강비오는 어머니 강지혜(윤세아 분)의 뜻을 거스르고 콩쿠르에 나가지 않겠다고 선언한 뒤 최정요에게 연습 메이트를 제안했다.

최정요는 “내가 피아노 재미있게 치는 방법 알려줄게”라며 정해진 틀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곡을 변주하는 자신의 연주법을 전했다. 늘 결과와 경쟁에 대한 부담을 안고 있던 강비오 역시 최정요를 통해 피아노 자체를 즐기는 변화를 맞았다.

하지만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던 두 사람의 관계는 새로운 변곡점을 맞았다. 강비오의 할아버지이자 세계적인 지휘자 강승운(정진영 분)이 두 사람의 재능을 비교하면서 경쟁의 불씨를 지핀 것. 동료이자 친구였던 강비오와 최정요가 본격적인 라이벌 구도 속에서 어떤 선택을 내릴지 관심이 모인다.

‘포핸즈’ 5, 6회는 12일과 13일 각각 밤 9시 10분 방송된다.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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