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인 보러 온 어르신들…보이스피싱 교육도 ‘팬심’으로 통했다

1 week ago 9

사진제공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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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가수 송가인이 어르신들의 뜨거운 팬심 속에서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에 직접 나섰다.

23일 방송된 SBS ‘제철리 마을회관’에서는 송가인이 김대호, 박은영, 효정, 일일 서포터즈 김민경과 함께 경기도 양주 맹골마을을 찾아 재능 기부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송가인은 마을 일손을 도운 뒤 김민경, 박은영과 삼겹살 김치볶음밥을 만들어 멤버들의 식사를 책임졌다. 이어 맹골마을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 금융사기 예방 교육에도 참여했다.

이 과정에서 실제 보이스피싱 전화를 받은 경험도 공개했다. 송가인은 “연락을 받아봤다. 계속 추궁하니 그쪽에서 열받아서 끊더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무엇보다 어르신들의 ‘송가인 사랑’이 현장을 달궜다. 김대호가 보이스피싱 상황극에 참여할 사람을 찾았지만 아무도 나서지 않자 한 어르신은 “송가인 보러 왔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러나 송가인과 함께 상황극을 한다는 말이 나오자 곧바로 손을 들어 웃음을 더했다.

송가인은 팬심을 노린 보이스피싱 상황도 직접 재연했다. 카드사 직원을 사칭해 “카드를 발급받으면 송가인 앨범과 콘서트도 무료로 보내드린다”고 제안하자, 앞서 의심스러운 카드 발급에 단호했던 어르신도 순간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송가인은 “아무리 송가인이 좋다고 하더라도 고민도 하시면 안 된다”고 강조하며 어르신들의 눈높이에 맞춰 금융사기 예방법을 전달했다.

송가인은 이날 일손 돕기부터 식사 준비,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까지 함께하며 ‘제철리 청년회’ 부회장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특히 어르신들과 스스럼없이 어울리는 친근함과 재치 있는 입담으로 웃음까지 더했다.

방송 말미에는 맹골마을 향토 음식인 연푸국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새로운 재능 기부가 예고됐다. 송가인의 활약은 30일 방송에서도 이어진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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