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리다임 중복 상장 논란…SK하닉 주주 득실은?[위클리I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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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복상장 논란에 SK하이닉스 주주가치 훼손 공방최대 150억달러 조달 관측…미국 공장 투자도 거론호황기 자금 확보해 투자비 분담…업황 변동성 대비외부 자금 유치 실익과 지분 희석 부담 따져봐야 등록 2026-10-17 오전 8:00:05 수정 2026-10-17 오전 8:29:21 가 가 이 기사는 2026년10월17일 07시00분에 마켓인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이데일리 마켓in 지영의 기자] SK하이닉스의 미국 반도체 계열사 솔리다임이 미국 증시 상장 저울질에 들어가면서 ‘중복상장 논란’이 불거졌다. 알짜 자회사의 이탈로 모회사 주주 몫이 쪼그라들고 기업가치 할인(더블카운팅)이 불가피하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다만 막대한 반도체 투자가 필요한 현 시점에서 외부 자본 유치가 실보다 득이 될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IPO를 통한 조달 자금의 실익이 기존 주주가치 희석의 우려를 얼마나 상쇄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는 평가다.17일 투자은행(IB)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솔리다임은 이르면 내년 미국 증시 상장을 검토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지난달 솔리다임의 기업가치가 최대 1500억달러(약 200조원)에 이를 수 있으며, IPO를 통해 약 150억달러를 조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SK하이닉스는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는 입장이다. 최근에는 미국 현지 반도체 공장 건설 가능성도 수면 위로 떠올랐다. 로이터는 지난 15일 SK하이닉스가 중국 다롄 공장에 대한 미국산 반도체 장비 반입 문제를 놓고 미국 정부와 협의하면서 미국 신규 낸드 공장 건설 방안을 연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솔리다임 IPO 역시 미국 공장 투자재원을 확보하는 방안 중 하나로 거론됐다.반도체 공장에는 막대한 초기 투자비가 들어간다. 특히 SK하이닉스는 고대역폭메모리(HBM)와 D램, 낸드 등 여러 사업에 거액을 투자해야 하는 상황이다. 솔리다임이 외부 자본을 유치해 자체 투자재원을 마련한다면 모회사가 직접 부담해야 할 자금 규모를 줄이고 다른 사업에 투자할 여력을 확보할 수는 있다.상장 시점도 고려할 대목이다. 솔리다임의 주력인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힘입어 수요가 늘고 있다. 그러나 낸드플래시는 수급 변화에 따라 가격과 수익성이 크게 출렁이는 산업이다. 호황기에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아 투자재원을 확보하면 향후 업황이 악화했을 때 자금조달 부담을 일부 덜 수 있다는 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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