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정선군 노년층 화상상담
분석후 맞춤형 치료까지 제공
원격의료 솔루션 기업 솔닥이 강원 지역 보건진료소와 손잡고 정신질환 관련 비대면 진료를 실시한다.
솔닥은 지난 20일 강원테크노파크가 주관한 ‘2024년 리빙랩 연계 테스트베드 실증지원 사업’을 수주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로써 강원 지역 보건진료소 등의 거점에서 정신질환 관련 비대면진료와 원격 건강관리 실증사업을 진행하게 됐다.
우선 솔닥은 강원도 평창군과 정선군 소재 보건진료소에 솔루션을 도입해 해당 지역 노년층 주민들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정신건강 스크리닝과 화상 상담을 제공할 방침이다. 여기에는 솔닥과 제휴돼있는 정신건강 전문 코디네이터와 전문상담사, 전문 의료진 등이 협력할 예정이다.
솔닥은 스크리닝과 상담 결과를 분석해 비대면진료를 활용한 정신건강 관리 의료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오는 12월부터 2025년 2월까지 3개월간 진행된다.
솔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노년층 환자들이 흔히 겪는 치매, 우울, 불안 등의 정신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이상 징후를 모니터링하는 원격건강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더 나아가 질환 분석과 상담 내용을 토대로 개인 맞춤형 상담과 치료도 제공한다. 이는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강원 지역 노년 주민들의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솔닥은 △원격의료 특화 의료기관용 정보통신(IT) 솔루션인 ‘솔닥 파트너스 소프트웨어’ △비대면 의료 사업 인프라 구축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을 접목한 원격모니터링 기술 등 최적화된 원격의료 인프라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전국 1500여개 의료기관이 솔닥 솔루션을 도입한 상태다.
솔닥 관계자는 “이번 실증 사업을 통해 정신 건강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강원테크노파크의 지역 네트워크를 결합해 실증 결과를 전국적으로 확산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