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트럼프 “용의자 단독 범행…이란 전쟁과 무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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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 시간) 백악관 출입기자단 연례만찬 행사에 참석했다가 총격 사건이 발생해 긴급대피한 후 백악관 브리핑룸으로 돌아와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2026.04.26.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 시간) 백악관 출입기자단 연례만찬 행사에 참석했다가 총격 사건이 발생해 긴급대피한 후 백악관 브리핑룸으로 돌아와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2026.04.26.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백악관 출입기자단 연례 만찬 도중 발생한 총격 사건과 관련해 “범인은 ‘단독 범행을 저지른 미친놈(lone wolf whack job)’”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역사상 위대한 대통령들에게는 늘 이런 일이 있었다”면서도 이번 총격 사건이 이란 전쟁과는 무관하다고 일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총격 사건 발생 직후 백악관으로 피신한 뒤 긴급 기자회견에서 “여러분 모두 정말 훌륭한 일을 해주고 계신다. 정말 멋진 행사였고, 우리는 일정을 다시 잡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Fox News X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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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총격 사건에 대해 “이런 일이 일어났지만, 우리의 의지는 절대 변하지 않는다. 상황은 순식간에 벌어졌다”면서 “문밖으로 나가 차량에 올라타기까지 불과 몇 초밖에 걸리지 않았기 때문에 생각할 겨를도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마 30일 이내에 다시 행사를 열게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또 이날 예정된 행사 연설을 미룬 것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난 준비가 돼 있고, 의지도 있으며, 능력도 있다. 오늘 밤 정말 거칠게 한바탕 연설할 준비가 돼 있었다”면서 “사람들에게 ‘오늘 내가 하려던 연설을 그대로 했다면 정말 부적절하고 이상한 연설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래서 해야 할 말은 해야겠지만, 다음번에는 오늘 밤 하려던 것처럼 거칠게 하지는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마 다음번에는 아주 나이스하고, 아주 지루한 연설이 될지도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Fox News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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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인이 현장에서 무기를 조립했다고 들었다’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돌연 자신이 영향력 있는 인물이라는 점을 거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글쎄요, 저는 그동안 암살 사건들을 연구해 왔다. 역사적으로 보면, 암살의 표적이 된 인물들은 대체로 큰 업적을 남기고 강한 영향력을 행사했던 사람들”이라며 “에이브러햄 링컨을 비롯해, 시도였든 성공한 암살이었든 그런 사건의 대상이 된 사람들은 매우 영향력 있는 사람들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일로 제 이름이 언급되는 것을 영광이라고 말하기는 좀 그렇지만, 저는 많은 일을 해냈다고 본다. 우리나라는 오랜 기간 비웃음의 대상이었지만, 이제는 전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나라 중 하나가 됐다. 분명한 변화가 있었고, 그 과정에서 이를 달가워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 아마 그것이 이유다”라고 했다.

@Fox News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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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총격 사건이 이란 전쟁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그는 자신이 공격의 표적이었는지 묻는 질문에 ”아마도“라고 답하며, 용의자가 ”외로운 늑대형 범죄자(lone wolf actor)”였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역사상 위대한 대통령들에게는 늘 이런 일이 있었다. 아무것도 안 하는 사람에게는 일어나지 않는 일”이라면서 “이런 일이 제가 이란과의 전쟁(혹은 갈등)에서 승리하는 것을 막지는 못할 것이다. 우리는 계속해서 훌륭한 일을 해낼 것이다. 그것이 제가 할 수 있는 전부”라고 자화자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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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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