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8000대를 지켜내며 장을 마무리했다. 종가 기준으로 지수가 8000선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6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99.80포인트(2.55%) 오른 8047.51에 마감했다.
이날 전일보다 2.84%오른 8070.91에 출발한 지수는 6거래일 만에 8000선을 탈환한 후 장중 8131.15까지 치솟으며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지난 주말 사이 있던 미국과 이란 간 협상 관련 소식에 따른 국제유가 급락과 주요국 증시의 상승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국과 이란은 휴전 기간을 60일 연장하고 이 기간에 최종 합의를 도출하기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에 근접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에 간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이 6.51% 내리는 등 국제유가가 급락하는 등 양상이 나타났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업종별로 운송장비·부품(4.13%), 전기·전자(3.93%), 제조(3.43%) 등이 3~4%대 강세를 보였으며, 의료·정밀기기(1.33%), 전기·가스(1.11%)도 1%대 올랐다. 섬유·의류(-4.01%), 음식료·담배(-2.09%), 유통(-1.88%) 등은 내렸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68억원, 1조2843억원씩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홀로 1조2426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2.22%), SK하이닉스(5.72%), 현대차(5.19%), 삼성전기(17.31%), LG에너지솔루션(0.25%), HD현대중공업(9.56%), 두산에너빌리티(0.90%) 등은 강세 마감했다. SK스퀘어(-0.34%), 삼성생명(-4.53%), 삼성물산(-2.26%)은 내렸다.
이날 증시에선 반도체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특히 삼성전자(2.22%), SK하이닉스(5.72%), DB하이텍(21.76%) 등이 두드러지는 오름세를 기록했다. 이날 3.45% 오른 200만8000원으로 출발한 SK하이닉스는 한때 208만7000원까지 치솟으며 장중 사상 최고가(199만5000원·5월 15일) 기록을 경신했다. 삼성전자는 2.22% 오른 29만9000원에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장중 30만2000원까지 올라 지난 22일에 이어 장중 ‘30만전자’를 터치하기도 했다.
이란 전쟁 종전 기대감 속에 성장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자극받는 상황이 주가 강세의 배경이 된 것으로 보인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1.39포인트(0.98%) 오른 1172.52에 마감했다.
코스닥에선 매매주체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516억원, 266억원씩 순매도했으며 개인은 홀로 3297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 상위 10개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1.85%), 에코프로(0.34%), 알테오젠(0.27%), 레인보우로보틱스(2.39%), 주성엔지니어링(4.69%), 코오롱티슈진(2.25%), 리노공업(4.04%), HLB(2.95%)는 올랐다. 삼선당제약(-2.55%), 이오테크닉스(-4.54%)는 약세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값은 전일 대비 12.9원 오른 1504.3원에 주간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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