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박준형이 김지혜에게 셋째가 필요하다며 ‘테토남’ 자부심을 드러냈다.
18일 방송된 JTBC ‘1호가 될 순 없어2’ 4회에서는 ‘예약제’ 열풍을 일으킨 박준형, 김지혜 부부의 일상이 그려졌다. 박준형, 김지혜 부부는 시즌1에 이어 여전히 ‘예약제 이슈’로 뜨거운 일상을 보내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박준형은 아침부터 솥밥을 짓고 첫째 딸 주니와 둘째 딸 혜이의 식사까지 챙겼지만, 어린 시절과 확 달라진 사춘기 딸들의 모습에 속상함을 표했다. 딸들이 등교한 후 SNS로 외로움을 달래던 박준형은 김지혜에게 급작스럽게 셋째 이야기를 꺼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박준형은 “중년 남자들의 외로움을 위해 셋째가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고, 김지혜는 “예약이라도 잘 해주든가”라며 속마음을 전했다. 그러자 박준형은 자신이 ‘개콘’ 3대 섹시 아이콘이었다고 어필하는가 하면 남성성을 어필하며 ‘테토남’ 자부심을 드러냈다. 박준형은 검증된 정력 테스트까지 도전하며 이를 지켜보던 부부들의 마음에 불을 지폈다.
스튜디오에서는 정력을 테스트할 수 있는 1분에 200번 발 박수치기 대회가 이어졌고, 강재준이 1위에 등극하며 건재한 에너지를 과시했다. 반면 남자 개그맨들의 공공의 적이었던 애처가 손민수는 테스트 시작과 동시에 한 번에 무너져 현장을 술렁이게 만들었다. 정호철은 “스위트한 이유가 있었다. 보여주기 식이었다”고 디스해 폭소를 유발했다.
한편 박준형은 예약을 원하는 김지혜를 위해 운동에 돌입해 기대감을 키웠다. 김지혜는 “노력하는 모습이 설레는 포인트”라며 꽃단장에 나섰다. 하지만 이내 박준형의 체력이 방전되며 예약제에 빨간 불이 들어왔다. 김지혜는 “크리스마스에 산타가 없다는 걸 알면서도 트리 밑에 가본다”고 실망감을 드러내 앞으로 이들의 예약제는 무사히 이어질 수 있을지 궁금증을 높였다.
김겨울 기자 wint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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