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이 지나도 잊지 못할 골” ‘손흥민 데뷔골’ 쏟아지는 극찬···“공이 마법처럼 골문 상단 구석에 꽂혔어”

7 hours ago 3

손흥민(33·로스앤젤레스 FC)이 미국에서 첫 골을 터뜨렸다. 환상적인 프리킥이었다.

‘데뷔골’을 쏘아 올린 손흥민을 향한 극찬이 쏟아지고 있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LAFC 수비수 은코시 타파리는 “오랜 시간이 흘러도 손흥민의 데뷔골은 확실히 기억에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뻐하는 손흥민. 사진=LAFC

기뻐하는 손흥민. 사진=LAFC

손흥민이 MLS 데뷔골을 터트렸다. 사진= Getty Images/AFP= 연합뉴스 제공

손흥민이 MLS 데뷔골을 터트렸다. 사진= Getty Images/AFP= 연합뉴스 제공

손흥민의 미국 진출 후 ‘1호 찰칵!’. 사진=MLS 공식 SNS

손흥민의 미국 진출 후 ‘1호 찰칵!’. 사진=MLS 공식 SNS

이어 “수비벽 바로 뒤에 서 있어서 손흥민의 데뷔골을 제대로 봤다. 손흥민은 어제 프리킥 훈련을 했다. 볼의 궤적을 보면서 ‘골대 상단 구석에 꽂히겠구나’ 했는데 마법처럼 진짜 그렇게 됐다. 아주 멋진 득점이었다. 손흥민은 경이로운 선수다. 그의 에너지를 좋아한다”고 했다.

LAFC 미드필더 티머스 틸먼은 “수비벽에 가깝게 서 있었던 까닭에 손흥민의 득점 장면을 제대로 본 건 아니”라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의 데뷔골을 제대로 보진 못했지만, 아주 기쁘다. 손흥민은 아주 훌륭한 선수다. 손흥민은 이미 팀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했다.

LAFC 스티브 체룬돌로 감독도 손흥민을 칭찬했다.

체룬돌로 감독은 “손흥민은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에서 많은 선수가 가지고 있지 않은 특별한 재능을 보유하고 있다”며 “손흥민은 팀의 여정에 꼭 필요한 신선한 자극과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고 했다.

체룬돌로 감독은 이어 “손흥민의 프리킥은 환상적이었다. 팀이 세트피스 상황에서 득점 옵션을 가지고 있다는 건 엄청난 일이다. 모든 사령탑이 그런 옵션을 원한다. 우린 그 옵션을 보유했다”고 강조했다.

손흥민. 사진=LAFC

손흥민. 사진=LAFC

손흥민을 향한 칭찬이 끊이지 않은 날이었지만, 손흥민과 LAFC가 마냥 웃을 순 없었다.

LAFC는 이날 FC 댈러스 원정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LAFC는 슈팅 수에서 댈러스의 2배(21-10) 이상을 기록했지만, 손흥민의 프리킥 득점 외 추가골을 넣는 데 실패했다.

LAFC는 볼 점유율(66%-34%)에서도 댈러스에 크게 앞서는 등 90분 내내 경기를 주도했다.

LAFC는 올 시즌 MLS 서부 콘퍼런스 25경기에서 11승 8무 6패(승점 41점)를 기록 중이다. LAFC는 서부 콘퍼런스 15개 구단 가운데 4위에 올라 있다.

손흥민이 LAFC 이적 후 첫 득점을 올렸다. 사진= Kevin Jairaj-Imagn Images= 연합뉴스 제공

손흥민이 LAFC 이적 후 첫 득점을 올렸다. 사진= Kevin Jairaj-Imagn Images= 연합뉴스 제공

LAFC는 31일 샌디에이고 FC와의 맞대결을 벌인다. 손흥민의 LAFC 홈 데뷔전이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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