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사건은 10일 오후 미국 옐로스톤 국립공원 브리지베이 캠핑장에서 발생했다. 당시 흥분한 수컷 들소는 캠핑장을 돌아다니며 캠핑객들에게 돌진했고, 해당 영상은 전문 사진작가 마이크 맥클라우드가 우연히 촬영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소형 캠핑카와 텐트들이 즐비한 곳으로 들소 한 마리가 돌진하는 모습이 담겼다. 당시 10대 소년들이 들소를 피해 뿔뿔이 흩어지자 들소는 다시 주변을 뛰어다녔다.
바로 그때 캠핑장 인근에 있던 노인과 그의 손자가 들소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맥클라우드는 “들소는 먼지 속에서 뒹굴던 것을 멈추고 몸을 일으켰다”면서 “이들이 사진 찍는 걸 멈추자마자 들소가 일어섰고, 노인은 ‘여기서 나가자’라고 말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목격자들은 들소가 현장을 벗어나려던 이들을 쫓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다행히 손자는 재빨리 도망쳤지만, 들소는 노인에게 돌진해 왼쪽 뿔로 노인의 엉덩이를 들이받은 후 공중으로 던졌다. 노인은 약 2.4m 높이까지 튕겨 올랐다가 그대로 바닥에 떨어졌다. 한 목격자는 “들소의 키가 약 6피트(약 1.8m)였는데 노인은 그보다 훨씬 높은 곳까지 떠올랐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들소가 자리를 떠난 뒤 주변 관광객들은 즉시 노인에게 달려가 응급조치를 했다. 노인은 엉덩이와 다리에 극심한 통증을 호소했다. 겉으로 드러난 출혈은 확인되지 않았다.
맥클라우드는 “들소는 매우 흥분한 상태였고 눈에 띄는 것은 무엇이든 공격하려는 모습이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공격은 6월부터 9월까지 이어지는 들소의 짝짓기 철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매체는 전했다. 이 시기 수컷 들소는 영역과 암컷을 두고 경쟁하면서 평소보다 공격성이 폭발적으로 증가한다.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개
- 슬퍼요 0개
- 화나요 0개

1 day ago
2

![한글로 물든 ‘교황의 도시’ 佛 아비뇽[지금, 여기]](https://dimg.donga.com/wps/NEWS/IMAGE/2026/07/15/134300371.1.jpg)




![[속보] 미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년대비 3.5%로 둔화…예상치 하회](https://pimg.mk.co.kr/news/cms/202607/14/news-p.v1.20260714.ced3d8b225a94884852c4c3a8078a40f_R.png)







English (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