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용여 뇌경색 투병… 60년만에 첫 매니저 (전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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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 선우용여와 황재균의 각기 다른 ‘인생 제2막’을 조명하며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했다.29일 방송된 ‘전지적 참견 시점’(약칭 ‘전참시’) 413회는 배우 선우용여의 ‘워너비 실버 라이프’와 전 야구선수 황재균의 은퇴 후 일상을 공개했다. 먼저 선우용여는 뇌경색 투병 이후 10년째 이어오고 있는 건강 관리 루틴을 공개했다. 틈날 때마다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고 혈압과 혈당을 직접 측정해 기록했다. 화제를 모았던 호텔 조식 뷔페 역시 다양한 영양군의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기 위해 이용한다고 설명했다.무엇보다 긍정적인 마음가짐이 눈길을 끌었다. 선우용여는 나무와 음식을 향해서도 “사랑해”라는 말을 건네고, 거울을 보며 “용여야 파이팅”이라고 자신을 응원했다. 남다른 패션 감각으로 자신을 꾸미고 가고 싶은 곳이라면 혼자서도 훌쩍 떠나는 등 적극적으로 일상을 즐겼다.이날 선우용여는 치악산 아래 참숯가마를 홀로 찾아 처음 만난 사람들과도 자연스럽게 어울렸다. 그는 찜질 메이트들에게 “남의 시선 의식하지 말고 느끼는 대로 살라”며 자신의 인생관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선우용여와 매니저 이소영의 특별한 인연도 공개됐다. 배우 생활 60년 만에 처음 생긴 매니저 이소영은 베테랑 방송 작가로, 두 사람은 15년 전 프로그램을 통해 처음 인연을 맺었다. 선우용여가 뇌경색으로 쓰러졌을 당시 미국에 있던 가족들을 대신해 보호자 역할을 했던 이소영은 “이분은 내가 지켜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이후 선우용여가 최고령 크리에이터로 활발한 활동을 시작하자 직접 매니저를 자처해 동행하고 있다고 밝혔다.‘순풍산부인과’ 이후 약 30년간 모녀 같은 인연을 이어온 박미선과의 만남도 뭉클함을 안겼다. 선우용여는 앞만 보고 치열하게 살다 병을 얻은 박미선의 모습이 자신과 닮아 더욱 안타까웠다고 털어놨다. 건강을 되찾은 박미선을 바라보며 기뻐한 선우용여에게 박미선은 특별한 생일 케이크를 선물하며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이어 황재균은 바디프로필 촬영을 위해 18kg을 감량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선수 시절에는 하지 못했던 장발까지 더해지면서 ‘추노’, ‘장첸’ 닮은꼴이라는 반응을 얻었다. 은퇴 후 체중이 늘어나는 것을 막기 위해 다이어트를 시작했다는 황재균은 혹독한 관리 끝에 체지방량 3.2kg, 체지방률 3.9%의 몸을 완성했다.하지만 이날은 황재균에게 아쉬움이 남는 날이기도 했다. 당초 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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