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용여, 뇌경색 때 곁 지킨 15년 인연 매니저…“딸 같은 사람”

1 day ago 10

사진제공|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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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이수진 기자] 배우 선우용여가 뇌경색으로 쓰러졌던 당시를 떠올리며 “집에 혼자 있었다면 그냥 갔을 것 같다”고 털어놨다.

29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는 선우용여와 15년째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매니저 이소영 씨의 일상이 공개됐다.

선우용여는 2016년 방송 녹화 도중 처음 뇌경색 증상을 겪었다. 그는 “녹화 도중 갑자기 말이 안 나왔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함께 있던 김경란 아나운서가 녹화를 중단시켰고, 현장에 있던 의사가 선우용여에게 두 팔을 들어보라고 했다. 선우용여가 팔을 올리자 한쪽 팔이 곧바로 떨어졌다.

선우용여는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만약 집에 혼자 누워 있었으면 그냥 갔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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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경색으로 입원한 뒤에는 이소영 씨가 보호자 역할을 맡았다. 가족들이 미국에 있었기 때문이다. 이 씨는 “응급실에 갔는데 너무 절망적이었다. 일단 정신이 없으셨고 말씀도 불편해하셨다”며 “한쪽 신경이 약해지다 보니 균형도 잘 못 잡으셨다”고 회상했다.

이어 “가족들이 미국에 있다 보니 제가 보호자 역할을 하게 됐고 선생님과 병원에 오래 함께 머물게 됐다”고 설명했다.

선우용여 역시 “내 보호자로 있었다”며 이 씨에 대해 “매니저를 떠나 딸 같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본업이 방송작가인 이 씨는 2012년 BTN 불교TV에서 일하며 선우용여와 처음 인연을 맺었다. 이후 선우용여의 유튜브 활동으로 일정이 많아지자 매니저 역할까지 맡았다.

이 씨는 “선생님이 60년 동안 매니저 없이 활동하셨다”며 혼자 몸을 챙기기 어려워하고 때로는 불리한 계약을 하는 모습을 지켜본 뒤 매니저 일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선우용여는 뇌경색 이후 10년째 재활과 건강 관리도 이어가고 있다. 틈틈이 스트레칭을 하고 혈압과 당을 직접 측정해 기록하는 등 건강을 챙기는 일상을 공개했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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