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 폭행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던 일본 배우 히로스에 료코가 석방 후 차 안에서 웃는 모습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일본 NHK는 지난 16일 경찰이 피해 간호사 측과 합의가 이뤄짐에 따라 히로스에를 이날 오전 6시께 석방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향후 수사는 불구속 상태에서 계속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석방된 히로스에는 검은색 정장 차림으로 경찰서 청사를 나와 별도의 입장 없이 고개를 숙인 채 준비된 차량에 탑승했다.
하지만 불과 몇 초 뒤 차량 안에서 환하게 웃는 모습이 포착됐고 일행 도 함께 미소를 지어 여론의 비판이 쏟여지고 있다.
앞서 히로스에는 지난 7일 오후 7시께 고속도로 주행 중 대형 트레일러와 추돌 사고를 당한 뒤 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러나 사고 이튿날인 8일 오전 0시20분께 시즈오카현 시마다 시립 종합의료센터에서 진료를 기다리던 중 간호사를 폭행한 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앞서 히로스에는 불륜설로 도마위에 올랐다. 2023년 유명 셰프 토바 슈사쿠와의 불륜설을 시인한 그는 “경솔한 행동으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도바의 가족에게 상처를 준 죄를 마음에 깊이 새기고 앞으로의 인생을 살아가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히로스에는 1990년대 일본의 ‘국민 여동생’으로 불리는 인기 배우다. 한국에서도 영화 ‘철도원’ ‘비밀’ 등으로 사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