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적인 주식 투자로 유명한 오세훈 서울시장의 미국주식 포트폴리오가 화제다.
26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에 따르면 오 시장(배우자 제외)은 지난해 말 10억6090만원어치 상장주식을 보유했다. 보유 예금(7억4969만원)보다 더 많았다.
오 시장 포트폴리오의 약 절반은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기업 팔란티어다.
그는 지난해 팔란티어 509주를 추가 매수해 총 2009주를 보유했다. 이는 지난해 말 기준 약 5억1000만원어치다. 포트폴리오의 약 절반을 할애하고 있다.
팔란티어 다음으로 투자액이 많은 기업은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자율주행 전기차 기업 테슬라다.
오 시장은 지난해 테슬라를 503주 신규 매수했다. 3억2000만원어치다. 포트폴리오의 약 30%다.
오 시장이 즐겨 투자하는 가상자산 관련주의 경우 ‘종목 갈아타기’가 나타났다. 비트코인 매집 기업인 스트래티지 주식은 대거 매도하고, 이더리움 매집 기업인 비트마인을 대거 사들였다.
그는 지난해 스트래티지 주식 보유량의 약 94%를 처분했다. 2024년 말까지만 해도 5억원이 넘었던 오 시장의 스트래티지 보유액은 1500만원 수준으로 낮아졌다.
반면 비트마인은 3456주를 신규 매수했다. 1억4000만원어치다.
오 시장의 비트마인 투자 시점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비트마인이 지난해 고점에서 최대 84% 하락한 바 있는 만큼, 그의 고심도 깊어졌을 것으로 보인다.
오 시장은 전년도 포트폴리오의 주요 주식이었던 엔비디아와 아이온큐도 대거 처분했다.
2024년 말 2억2000만원어치를 보유했던 엔비디아는 1주만 남기고 모두 매도했다.
마찬가지로 1억6000만원어치를 보유했던 아이온큐는 900주만 남기고 팔아치웠다.
그는 관심이 있는 주식에 1주만 투자하는, 이른바 ‘정찰병’ 투자 습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오 시장이 2025년 말에 단 1주만 보유한 주식은 엔비디아, 리게티컴퓨팅, 불리쉬, 서클, 코인베이스, 크리스퍼테라퓨틱스 등이다.
오 시장은 지난해 국내주식의 활황에도 미국주식에만 투자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지난해 청년 공무원들을 위한 재테크 특강을 열고 “국내 주식시장이 왜 미국 주식시장처럼 꾸준히 우상향하지 않는지 공부하고 투자하면 실패 확률을 줄일 수 있다”고 발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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