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 풍성
강동구, 내달 15일까지 ‘전통놀이’… 우리소리박물관-역사박물관도 행사
전통시장선 최대 30% 할인 이벤트… 금액별로 온누리상품권 환급도
설 연휴를 맞아 서울 곳곳에서 시민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서울형 키즈카페와 박물관 등 공공시설에서 전통 놀이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체험 콘텐츠를 마련했다. 새해 소망을 적은 ‘나만의 캘리그래피 엽서’를 만들어보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주요 전통시장에서는 지역 주민들을 위한 경품 추천, 할인 및 환급 행사 등을 연다. ● 팔각등 만들고 투호 체험
강동구는 영유아들이 전통 놀이를 즐기는 프로그램 ‘쿵덕쿵 쿵덕∼ 전통놀이랑 놀자’를 21일부터 운영한다. 가채와 익선관 등 궁중 복식을 체험할 수 있는 ‘전통 의상실’을 비롯해 가야금과 장구 등을 연주해 볼 수 있는 ‘전통악기 체험존’이 마련됐다. ‘조물조물 코너’에서는 아이와 함께 초롱 팔각등과 자개 화병 무드등, 전통 팔찌 만들기를 체험할 수 있다.
대형 윷놀이와 투호 놀이 등 즐길 거리도 준비됐다. 21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서울형 키즈카페(고덕2동점, 상일2동점, 성내1동점, 암사1동점)와 아이맘 강동 실내놀이터(길동점, 천호2동점)에서 진행한다. 암사1동점에서는 실내에서 참여할 수 있는 ‘연날리기 얼레 체험’과 ‘미니 소원등 달기’ 행사도 연다. 7세 이하 영유아를 둔 가정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용료는 아동 1명당 2000원이며 보호자는 무료다.종로구 서울우리소리박물관은 25일부터 30일까지 ‘가가호호 설날’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 공기놀이, 밤윷, 제기차기, 투호 등 전통 놀이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한복을 입고 방문한 방문객에게 ‘테라조’ 비누를 선착순으로 증정하는 이벤트도 마련한다. 28일에는 이현진(민요)과 박주은(가야금) 등 전통 예술가들의 공연도 펼쳐진다. 또한 새해 소망 캘리그래피 행사도 마련돼 시민들이 새해 소망을 적은 캘리그래피 엽서를 받아볼 수 있다. 공연과 엽서 행사는 공공서비스예약 시스템을 통해 21일부터 신청할 수 있다.
서울역사박물관의 ‘설맞이 한마당’은 30일 낮 12시부터 오후 4시까지 박물관 광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놀이마당에서는 널뛰기와 투호 던지기 등 전통 놀이와 함께 뿅망치 게임, 점핑 말 경주 등 추억의 놀이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이벤트 마당에서 진행되는 ‘88올림픽 버스 인증샷’ 행사에서는 명절에 색다른 추억을 남길 수 있다. 공연마당에서는 오후 1시부터 30분간 사물놀이 ‘판굿’과 사자놀이가 펼쳐진다.
● 전통시장 최대 30% 할인
주요 전통시장에서도 설 명절 지역 주민들을 위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성동구는 20일부터 5일간 관내 13개 전통시장별로 영수증 경품 추첨 이벤트와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 등을 연다.20일부터 뚝도시장, 신금호역 골목형 상점가에서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를, 21일부터 뚝섬역 상점가, 왕십리 무학봉 상점가에서 구매 금액별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와 홍보 물품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마장축산물시장에서는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국산 농축산물 구매 금액의 최대 30%(1인 2만 원 한도)를 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가 열린다.
강북구 수유재래시장은 20일부터 22일까지 명절 제수를 10% 할인 판매한다. 2만 원 이상 구매 시 추첨을 통해 총 130명에게 320만 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20일부터 다음 달 28일까지 ‘네이버 동네시장’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30% 즉시 할인(최대 1만 원 할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송진호 기자ji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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