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7호선이 포천까지 연장된다. 2030년 하반기 완공이 목표다.
17일 경기도에 따르면 전날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위원회는 옥정~포천 광역철도 사업계획을 승인했다.
'옥정~포천 광역철도'는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 사업인 도봉산~포천 광역철도사업의 2단계 구간으로,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종점인 양주시 고읍지구에서 옥정지구를 거쳐 포천시 군내면까지 17.1㎞를 연결한다. 사업비 1조4930억원을 투입해 정거장 4개(양주 1, 포천 3), 경정비용 차량기지 1곳을 신설한다.
국토부 대광위가 이번에 승인한 사업은 '옥정~포천 광역철도' 3개 공구 중 양주시 구간에 해당하는 1공구 사업이다. 3534억원을 들여 양주시 고읍지구에서 포천 경계인 양주 율정동까지 4.856㎞를 지하 터널로 건설한다.
포천시 구간인 2·3공구는 현재 설계가 끝나 내년 상반기께 국토부 대광위로부터 사업계획 변경 승인이 가능할 것으로 경기도는 보고 있다. 2·3공구 사업도 국토부 승인 즉시 착공할 예정이어서 2030년 말께 '옥정~포천 광역철도' 개통이 가능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옥정~포천 광역철도가 개통되면 출퇴근 시간대 포천시청~도봉산역 이동 시간은 승용차 대비 5분, 버스 대비 24분 단축돼 경기 동북부 지역에서 서울 시내로 진입하는 교통 여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포천 지홍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