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산 거보다 7~8년은 더 살고 있는 거 같아요.”
인터뷰를 시작하자마자 한 입주민이 웃으며 말했다. 올해 아흔을 앞둔 이분은 서울시니어스 서울타워가 문을 연 1998년 가장 먼저 계약한 1호 입주민이다. 벌써 28년이 넘는 시간을 이곳에서 보냈다.
처음 입주를 결정했을 때 주변에서는 모두 말렸다고 한다.
“왜 멀쩡한 집을 두고 그런 곳에 들어가느냐.”
그 시절만 해도 실버타운은 낯선 개념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그 선택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했다.
“친구들이 나를 보면 부러워해요. 여기 오면 집에서 사는 것보다 7~8년은 더 사는 것 같아요.”
농담처럼 들리지만 그 말을 하는 표정은 진심이었다. 곧 아흔이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건강했고, 삶에 대한 여유가 느껴졌다.
그 순간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서울 최초 실버타운의 역사는 건물이 아니라 사람에게 남아 있었다.


![[오늘날씨]전국 곳곳 비·소나기…‘처서’ 무더위·열대야 계속](https://dimg.donga.com/wps/NEWS/IMAGE/2026/08/23/134523898.1.jpg)




![[속보] 제주 실종 장미란씨 추정 시신 발견…신분증 나와](https://pimg.mk.co.kr/news/cms/202608/22/news-p.v1.20260822.df2315c9575a4cbb831096ad2b14b5cb_R.jpg)









English (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