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레스토랑과 카페를 제외하고 모두 구청이 직영으로 운영하는 수락 휴는 호텔급 시설은 물론 도심에서의 접근성과 즐길거리 등을 모두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구 관계자는 “임시운영 때 숙박 기회를 얻은 이용자들의 반응이 뜨거웠다”고 밝혔다.
수락 휴는 매달 7일 익월 객실 50%를 노원구민 우선으로 배정한다. 매달 10일부터 잔여 일반객실을 전 국민이 ‘숲나들e’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예약할 수 있다. 지난달 진행된 7월치 예약은 3분여 만에 마감될 정도로 인기를 끈 것으로 전해졌다.
연계 체험 시설 준공도 앞두고 있다. 무장애숲길, 계곡피크닉장, 유아숲체험원 등이다. 어린이 숲 놀이터인 유아숲체험원에는 리모델링을 통해 체험용 목재 트리하우스 3동이 조성된다. 목재 상상 놀이와 족욕 등이 가능한 신람욕장을 갖춘 산림치유센터도 준비 중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숲에 한 번, 시설에 또 한 번, 즐길 거리에 다시 한번 놀라게 하기 위해 작은 것 하나까지 신경을 많이 썼다”며 “서울 최초를 넘어 전국 최고의 휴양림으로 인정받는 날까지 수락휴의 진화는 계속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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