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4주만에 소폭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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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 0.25%-전세 0.26% 올라

서울 중구 남산에서 서울 시내 아파트가 보이고 있다. 2026.05.21 뉴시스

서울 중구 남산에서 서울 시내 아파트가 보이고 있다. 2026.05.21 뉴시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가 4주 만에 소폭 둔화됐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시행(5월 10일) 이후 매물이 감소하고 호가가 다시 오르면서 매수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선 영향으로 보인다.

28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5월 넷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25일 조사 기준)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0.31%)보다 0.25% 오르며 상승 폭이 줄어들었다. 강남 3구 역시 강남구(0.2%→0.14%) 서초구(0.26%→0.2%) 송파구(0.38%→0.28%) 모두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다만 강북구(0.42%), 중구(0.41%), 광진·성북구(0.37%), 도봉구(0.34%), 강서구(0.32%) 등 15억 원 이하 아파트가 밀집한 지역은 여전히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경기 지역 역시 전주(0.12%)보다 0.09% 오르며 상승 폭이 축소된 가운데, 화성시 동탄구(0.49%), 성남시 중원구(0.41%), 광명시(0.3%) 등이 강세를 보였다.

서울 전세가격은 지난주(0.29%)보다 0.26% 오르는 등 높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처럼 전세 가격이 뛰면서 월세 200만 원 이상의 ‘고액 월세’도 늘고 있다. 이날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이날까지 서울 아파트 전월세 신규 계약 4만7651건 중 월세 200만 원 이상 계약은 5433건(11.4%)이었다. 이 중 월세 300만 원 이상 신규 계약은 2418건(5.1%)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전월세 신규 계약 6만840건 중 월세 200만 원 이상은 4932건(8.1%), 300만 원 이상이 2067건(3.4%)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올해 각각 3.3%포인트, 1.7%포인트 늘었다. 특히 노원·도봉·강북구는 지난해 월세 300만 원 이상 신규 계약이 없었지만 올해는 5건이 거래됐다.

윤명진 기자 mjlight@donga.com
임유나 기자 imyo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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